내 방에 아이맥이! 애플 iMac 샀어요

회사에서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신 덕분에 호련의 책상은 상당히 호화로워졌습니다. 맥북과 아이패드, 큰 모니터와 타블렛, 스탠드, 그리고 지금은 4로 바뀐 아이폰, 트랙볼 마우스 등이 그것이죠.

호련의 회사 책상

 
그러던 어느 날, 제 책상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집에서도 이 정도의 수준을 만들 수 없을까?'

그래서 결심한 게 바로 '아이맥'을 사는 것이었죠.

호련의 방 책상

 
약  3개월의 계획 끝에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맥은 리퍼로 약간 저렴하게 샀습니다. 주로 앉아서 활동하는 걸 좋아하는 점을 고려해서 좌식형 책상을 사고 책상과 어울리는 작은 책꽂이도 마련했어요. 톤은 다른 가구와 맞춰서 핑크와 베이지로~

아이맥 오른쪽에는 와콤 타블렛(만화가인 동생이 고등학교 때 쓰던 것을 3년 전에 물려 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꽤 쓸만합니다)과 1테라 용량의 외장하드가 있습니다. 사진과 웹툰 작업이 많기 때문에 외장하드는 꼭 필요했죠.

아이패드 거치대는 가격대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고무나무 독서대랍니다. 이 독서대가 참 마음에 들어 회사 사람들 모두에게 선물로 돌리기도 했어요. 아이폰 거치대 겸 스피커와 나란히 놓으니 참 잘 어울리죠? 이 두 녀석은 나중에 따로 리뷰를 올릴 예정! (대단한 건 아니지만..ㅎㅎ)

스탠드는 LED~ 이건 선물 받았어요. ^^

책상 아래에는 캐논 스캐너 겸 프린터가 놓여져 있습니다. 프린터 잉크가 없으면 스캔이 되지 않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건 작년에 웹툰을 위한 용도로 산 것인데 무척 저렴하게 사서 잘 쓰고 있네요. 

방석도 그동안 전기방석을 쓰다가 이번에 새로 샀어요. 책상이 약간 높게 느껴져서 두툼한 걸로 골랐습니다.

키티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작년에 선물 받은 키티 팔토시가 있어서 세트로 놓으면 좋겠다 싶더군요.(저 키티 팔토시는 고양이 아리에티가 물고 돌아다니기도 한다죠..ㅠ) 그래서 핑크 키티 방석으로 골랐습니다. 여름에는 대나무 방석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ㅋㅋ

마구마구 일하고 싶은 책상 완성!

이로서 가지고 있는 맥 제품이 4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지난 해 12월부터 매달 새 맥제품이 하나씩 생긴 셈이네요. 12월에는 아이패드, 1월에는 맥북, 2월에는 아이폰4와 애플 인이어 이어폰, 3월에는 아이맥. 과연 4월에도 뭔가 사야할까요? (털썩;;) 실은 손목 때문에 트랙패드를 함께 사려고 굳게 마음 먹고 있었는데, 매직마우스를 우선 써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마우스패드나 손목 보호대가 있는 걸로 바꾸려고요. (실은 계속 사려고 했으나 마음에 드는 색이 없어서 아직 못 사고 있다죠..-.-)

미디어브레인을 다닌 지 거의 1년 반, 이제 어엿한 애플빠가 된 걸까요? 왠지 이런 자신이 참 기특하기도 하고 애플이라 참 다행이라는 요상한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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