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돈 버는 회사로 단숨에 변신하는 사장의 관리력』
출판사: 라이온북스
1. 책을 읽기까지
서평 의뢰를 받고 쓴 책이다.
『사장의 관리력』은 중소기업, 벤처회사 및 1인 사업가 등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자금 관리 및 경영 관리의 노하우를 상세하게 기술한 책이다.
필자는 1년 7개월간 대리점 영업담당을 맡아 총 10곳의 대리점을 관리해본 경험이 있다.
회사가 ERP와 SCM을 효율적으로 사용을 하고 10곳의 대리점 중 6곳이 대리점 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움직이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곳 대리점의 관리양상은 모두 제 각각이었다.
매번 작은 서류 하나하나 일일이 꼼꼼히 검토하고 챙기는 대리점이 있는가 하면
제대로 확인하고 넘어가지 않아서 손해를 보기 일쑤인 곳도 많았다.
심지어 직원 월급을 밀리거나 사장 본인은 제 때에 이익을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매출만큼이나 '관리'가 중요한 것이 기업 경영이다.
이 책에서는 경영을 하면서 사소하지만 놓치기 쉬웠던 것들에 대해 상세하게 방법을 전달해 실생활에 적용이 쉽도록 했다.
2. 책의 내용과 좋았던 부분
회사의 규모가 커질 수록 정작 사장의 시급은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알기 쉽게 생각했다.
사장이 해야할 자기관리 및 이익관리와 조직관리, 정보관리, 시간관리에 대해 섹션별로 상세히 기술했다.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행위는 상당한 시간을 요한다.
애초에 새로운 사람을 채용할 때는 일손이 부족할 때이기도 때문에 틀림없이 한창 바쁠 때다.
그와 같은 때에 하나하나 가르치다 보면 "됐어, 됐어! 그냥 내가 하는 게 빠르겠다."
이러한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있따. 그러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기간에 매뉴얼화에 착수해야 한다.
특히
'비수기에는 유사 성수기를 만든다' 편도 마음에 드는 내용이었다.
시간이라는 것은 내버려 두면 어느새 녹아 사라져 버리는 눈처럼 '증발'한다.
마치 10만 원짜리 수표를 만 원짜리로 바꿨는데 손가락 사이로 물이 빠져 나가듯 사라져 버리는 것과 같다.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내고 싶다면 다소 강제적이라도 '시간을 모아서 잘라 낼'궁리가 필요하다.
원래 시간은 쪼갤수록 쪼개어 진다고 하지 않는가.
예전에 도서『행복을 파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 손님이 오지 않을 때 더 바쁘게 일한다.'는 내용을 읽고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 부분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3. 추천대상
흔히들 '사업'을 생각하면 '매출'을 늘리는 부분을 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매출이 많이 발생해도 밑 빠진 독처럼 술술 빠져나가게 된다.
특히 규모의 함정을 조심해야 한다.
규모와 매출이 작더라도 매출총이익이 높도록 하는 것이 더 잘하는 경영이며,
오히려 사업이 잘 풀릴 때 쉽게 확장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 책에는 이렇듯 중요하지만 그간 잘 부각되지 않았던 경영 '관리력'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현재 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앞으로 사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에게 필독도서이다.
또한 작은 기업에서 회계나 총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