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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냉정과 열정사이 : Rosso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6. 8. 21:44반응형
도서명: 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 김난주 옮김
출판사: 소담출판사
줄거리: 아오이는 밀라노에서 미국인 남자친구 마빈과 동거를 하며 산다. 겉으로는 멋진 남자친구, 좋은 집의 부족할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아오이는 마빈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삶에 대한 의욕없이 늘 목욕과 독서를 하며 도피한다.그후 늘 그리워하던 옛 애인 쥰세이에게 편지가 오고, 그녀는 마빈과 헤어지고 30살 생일 피렌체에서 쥰세이와 재회를 한다. 10년의 사랑을 다시 만난 것이다.
소설을 읽고 나니 무척 괴로운 심정이다. 아픈 사랑의 헤어짐으로 인해 계속 도피하는 아오이. 완벽한 남자인 마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쥰세이를 그리워하며, 과거의 상처 때문에 늘 악몽을 꾼다.늦잠, 목욕, 독서는 그녀의 도피처이다. 좋은 집과 따뜻한 잠자리, 멋진 남자친구가 함께하지만 그것은 허울뿐이고 아오이는 늘 마음을 열지 못한다.
책을 읽는 타이밍이 참 좋지 않았다. 계속 쥰세이를 그리워하는 아오이를 떠올리며, 설마 나도 저렇게 되어 버리지는 않겠지 하는 불안감이 들었다. 얼마나 아오이가 마빈과 행복하게 살기를 바랬던가.
"완벽하다고해서 좋아질 수는 없는 것이지."라는 말은 사람 마음이 참 제 멋대로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했다. 이성과 감정의 인지부조화는 아오이를 매일 목욕으로 도피하게한 원인이었다.
"비오는 날 밤의 드라이브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다."란 문구가 떠오른다. 공교롭게도, 타이밍이 너무 좋지 않았던 책이다. 아오이가 쥰세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대해 느끼고 싶지 않았다. 서글프고 메마르다.
2007.3.29 작성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이날 이후로 아직까지 쥰세이 편은 읽지 못했다.
여전히 이 책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여전히 비오는 날의 드라이브를 좋아한다.
여전히 이 책의 내용을 생각하면 서글프다.
흠, ^_^ 언젠가 쥰세이편을 읽을 용기를 갖게 되겠지.반응형'자기계발 생활 >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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