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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열정적인 대학생활을 꿈꾼다면, 공모전에 도전하자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자기계발 생활/서평 2010. 5. 21. 12:30반응형
도서명 :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
저자명 : 삐급여행 조명화
출판사명 : 성하출판
#1. 저자와 책을 만나다
지난 3월,아웃캠퍼스가 주최하는 한 강연회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로그 강의를 했었다. 몇백명 되는 대학생들 앞에서 강의를 한다고 하니 떨리기도 하고 부담도 꽤 되어 며칠 동안 새벽 2시까지 강의 연습을 하고 강의 전날은 밤을 새서 새벽5시까지 키노트를 검토하는 등..나름 준비를 했지만 실제 강의는 어쩐지 연습의 50%로 발휘하지 못한듯 했다. 아쉬움을 가득 안은 채 강연을 마치고 내려오며 점차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피곤이 엄습해오는 찰나, 몇몇 분들이 명함을 받으러 오셔서 질문을 이것저것 하셨다. 정신이 반 쯤 없던 중에 바쁘게 명함을 나눠 드리고 대답을 했는데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난 웬 남자 분과 단 둘이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게 아닌가. 약 20여 분 가량쯤 대화를 나누다 알고 보니 그 분이 바로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의 저자 삐급여행 조명화 님이셨다. 자신이 쓴 책이라며 이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를 받았다. 그렇게 나는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직접 저자에게 책도 받게 되었다.
#2. 책에 대하여
이 책은 공모전을 통해 세계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로서 공모전 전문가가 쓴 공모전 공략법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공모전을 참여 해본 경력이 있다고 하니 그것만으로도 엄청난데, 책을 읽어보면 정말 공모전을 이용해서 알짜배기 여행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공모전이 어떻게 좋은지, 어떤 공모전을 피해야할지에 대해서도 아주 소상하게 적혀 있다.
같은 대학생활을 해도 그저 술마시고 연애하고 게임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는 그랬다) 이 삐급여행처럼 공모전을 통해 사회경험도 쌓고 천만 원 가량의 상금도 받고 세계여행도 하며 신나게 즐기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대학생 분들이라면 꼭 필독하라고 권하고 싶다.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나에게 공모전 여행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남들이 버즈 두바이 앞에서 사진 찍을 때 버즈 두바이를 만든 사람과 만나는 것, 남들이 택시 타고 자금성에 갈 때 바로 그 택시를 만든 현대자동차 공장장과 토론하는 것, 남들이 뉴스에서 해외 탐방기를 볼 때 그 나라에 가서 태권도 공연을 하는 것....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도서명은 한비야님에 대한 오마주라고 한다
#3. 책을 통해 만난 저자
무엇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것이다. 이 책은 평범하기만 한 어느 대학생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한 편의 성장 드라마다.
저자 삐급여행은 행동파이다. 무엇이든지 몸으로 체험해보고자 하는 열정가다. 책을 읽으며 이런 사람을 만나면 굶어죽을 걱정은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막에 똑 떨어트려 두어도 잘 살 것 같고, '나의 사막 체험기'라도 쓸 것 같은 사람이 작가 삐급여행이다. (실제로 공모전에 당선되어 두바이도 다녀오기도 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어떤 노력이라도 감수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그의 행로가 무척 기대되고 궁금하다.
#4. 아쉬웠던 점
그런데 그는 왜 공모전을 이렇게 많이 참여했던 것일까? 저자는 책의 초반에 이렇게 적고 있다. ‘ 나에게 공모전은 취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렇지만 단지 즐기기 위해서만 시간과 노력을 쏟은 것은 아닐 것 같다. 어떤 목표를 위해 많은 도전과 경험을 한 것인지 궁금증이 들었다. 저자가 여행 관련 회사도 다니고 커뮤니티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미래에 여행 관련 분야에서 어떤 비전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 왜 자신이 그렇게 캠퍼스 밖으로 행군을 했는지, 공모전으로 경험을 쌓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살짝 언급이 되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학점, 토익, 인턴, 연수에 이어 5대 스펙으로 공모전이 떠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모든 대학생들이 다 공모전을 위해 매달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자신의 경력에 필요한 관심분야의 공모전에만 참여하면 되지 않을까.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내 생각이다. 난 대학시절에 학점도 토익도 보통 수준인데다가 인턴과 연수도 다녀오지 않았고 공모전도 하지 않았으니..^^;; )
#5. 책을 읽고 나서
출판사가 아닌 저자에게 직접 책을 받고 서평을 써주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약간은 부담이 되었다. 잘 써 드려야 할 것 같은데 그러자니 객관적인 시각으로 쓰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자께서 일부러 도서와 관련된 보도자료를 보내주셨지만 읽지 않았다 ^^;;) 또 저자 분께서 열정적인 분이시니 더욱 조심스럽기도 했고 미흡한 서평 실력에 실망하실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런 핑계로 서평이 늦어지게 된 점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
이 분이 2007년에 코스모스 졸업을 했으니 나보다 한 학기 늦게 졸업하신 셈이다. 같은 대학생활을 해도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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