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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치숙>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4. 23. 03:10반응형
채만식<치숙>
앞부분을 읽을 때는 문체가 너무 귀여워 화자가 어린 여자아이인 줄 알았었다. 뒷부분에 갑자기 일본여자를 얻겠다느니 하는 말들이 나오고 거의 다 자란 청년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좀 깜짝 놀랐다. 혼자서 독백조로 이야기를 하는데 별 지루함이 없고, 유쾌한 듯 하면서도 씁쓸했다. 나는 삼촌의 모습을 통해서 과연 사회주의란 어떤 것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괘씸하기도 했다. 두집살림을 하다오더니 이제는 부인에게 은혜를 값아야지. 나는 소설 중의 화자가 불쌍하다고 느끼면서도, 생활력 없는 삼촌을 나무라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약간의 쾌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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