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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뒷이야기] 영업부서 지원에 고민하시는 J님께 드리는 메일빨강 토마토 메일/메일 뒷이야기 2009. 6. 3. 23:22
토마토 메일의 독자이시며 의류회사의 영업을 희망하시는 J님께서 호련에게 '영업'직무에 대해 문의를 주시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영업에 적성이 맞으려면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하는지 궁금하다는 내용이었답니다. 이에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여 회신을 드렸는데, 혹시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메일 뒷이야기] 영업부서 지원에 고민하시는 J님께 드리는 메일 안녕하세요 ^^ 토마토메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류회사 영업을 희망하고 계시군요. 영업은 참 멋진 직업이죠. 자신감과 사교성도 기를 수 있고 회사가 돌아가는 전반적인 사항도 알 수 있고 산업분야에 대해서도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인맥쌓기에도 좋지요. 하지만 영업에의 적성을 따지기 이전에 먼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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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45.당면한 현실을 이용하는 사람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5. 29. 01:54
#1. 추모하며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요한1,5 :공동번역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오늘 참..어떤 말로 메일을 시작해야할까요? 호련의 나이는 만25세입니다. 어찌보면 평균 인생의 1/3을 산 만큼 많이 살았고, 턱없이 어린 나이이기도 합니다. 감히 25년 살고 인생을 논하기에는 건방지지만, 나이가 들수록 하는 말보다 하지 않는 말이 더 늘어납니다. 혹은 침묵하고 말을 하지 않는 법을 배워갑니다. 노무현 前 대통령을 추모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운명은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달렸다. 그는 고통스럽고 비참했다. 알코올 중독자에다 마약 중독자였으며, 몇 번씩 자살을 기도했다. 지금 그는 주류상점에서 '자신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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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구글러의 편지> 오디오북 강의를 듣고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5. 28. 16:30
젋은 구글러의 편지 오디오북 강의를 듣고 현재 모시고 있는 상사인 블로그피알 대표 손실장님과 함께 SK 커머스플래닛 11번가를 방문할 일이 있어 함께 나갔다. (분명 이런 표현을 쓴 거 알면 손실짱님은 꽤 싫어하겠지만 여하튼) 평소 오디오북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김태원님의 오디오북 패키지를 보니 상당히 끌렸다. 나는 김태원님의 오디오북 강의를 듣고 완전히 빠져버렸다. 오디오북은 라는 책의 저자 김태원님이 책 출간을 기념하여 한 강의내용을 녹음하여 오디오북 CD로 만든 것이다. 학부생 출신으로는 드물게 Google에서 Google korea Creative Maximizer로 일하고 있는 그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책과는 다른 신선한 느낌이었다. 오디오북을 들으니 그분의 강의가 미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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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는 100가지 이야기『부의 잠언』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5. 26. 17:54
『부의 잠언』- 진정한 富를 이루는 100가지 원칙 저자: 리처드 템플러 출판사: 세종서적 1.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일명 부자학이 좋다. 내가 소장한 책 중에는 부자되는 법에 관한 이야기도 많고, 좋아하는 도서목록에도 부자에 관한 책이 꽤 많다. '게으른 백만장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억만장자마인드','백만장자 코스' 등등..재테크를 잘 하는 법에 관한 책들도 좋지만 기본적인 '부자의 마음가짐(부자마인드)'를 갖도록 조언하는 책들을 즐겨본다. 얼마 전에 허영만의 만화 '부자사전'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부의 잠언'도 정말 쉬지 않고 읽었다. 주옥같은 말들이 참 많았다. 무척 좋다. 2. 책의 장점 부자되는 법에 관한 책들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보면, 실생활과 관련되어 펀드, 주식,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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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위대한 죽음을 기억합니다. 영화 '그랜토리노'를 보고..일상 속 축복/전시&공연 관람기 2009. 5. 26. 00:08
[호련의 영화] 영화 를 보고.. -당신의 위대한 죽음을 기억합니다. 주연,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줄거리: 한국군 참전군이었던 '월트 코왈스키'는 아내와 사별하고 외로운 노년의 삶을 산다. 자식들은 모두 월트를 이해하지 못하고, 월트 또한 마음의 문을 닫고 그에게 찾아오는 신부에게도 냉대를 한다. 그런 그의 마음을 열도록 해준 것은 옆집 흐몽족 가족의 타오와 수이다. 타오와 함께 지낸 월트는 처음의 냉정하고 인종차별주의였던 그의 모습에서 변화하여 점차 마음을 열고 사이좋은 이웃이 된다. 하지만 갱단에 위협을 받는 타오와 수를 지키기 위해 그는 혼자 갱단을 맨몸으로 찾아가 일부러 죽음을 선택한다. 결국 갱단은 무고한 시민을 해했다는 죄로 경찰에 잡혀가게 된다. 일부러 타오와 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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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문] 중죄 짐승 토끼에게 고한다일상 속 축복/소설 2009. 5. 23. 20:35
[고발문] 중죄 짐승 토끼에게 고한다. 죄 많은 토끼 봉고 네놈은 들어라. 비록 너가 산짐승, 들짐승이오 라고 하며 너의 억울함을 호소할지도 모르나, 사람과 함께 살게 된 이상 사람의 법도를 따라야 하는 것이 네 놈의 운명!! 여지껏 저지른 너의 행태가 너무 고약해서 이렇게 너의 죄를 밝히는 글을 쓰니, 꼬리 끝 부터 귀 끝까지 잘 새겨 듣고 앞으로는 행동거지를 바로 잡도록 하여라. 중죄 짐승 토끼 봉고는 호련의 막내동생의 몸종으로서 동생이 2,3주마다 한번씩 집에 올라올 때 곁에서 보좌하고자 따라오는 애완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애완동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비록 네가 털은 복슬복슬, 귀는 쫑긋쫑긋, 까맣고 맑디 맑은 눈동자를 가진 귀여운 토끼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나, 오랜만에 주인의 언니를 보면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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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련의 소설] 낫을 든 할멈 2편일상 속 축복/소설 2009. 5. 23. 04:04
☞ http://resa.tistory.com/495 [1편]줄거리: 시장 식자재도매상에서 배달일을 하는 맹씨는 36세 가난한 총각이다. 배달꾼 일로 근근히 살아가는 맹씨인데.. [호련의 소설] 낫을 든 할멈 2편 마창상회에 와보니 김사장님이 바쁘게 장부정리를 하고 있었다. 영수증 묶음을 김사장 곁에 던지며 창고 정리를 하려는 맹씨에게 김사장님이 손사레를 젓는다. "정리 그만혀. 문 지금 닫는다. 만득이가 고기산대는구만." 만득이면 이웃집 구만덕 사장이?? 그 짠돌이가 왠일이래. "뭔일 있대요??" "몰러몰러. 경기 안 좋은데 갸갸 실성했나" 술 마실 일이 또 생겨서 맹씨는 쾌재를 부른다. 돈이 없어도 이렇게 신나는 일이 생기는구만. 김사장님과 함께 이웃집 구만덕 사장과 건너편 최주부와 함께 갈빗집을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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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44. 버리는 습관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5. 22. 02:20
#1. 버리는 습관 들이기 책을 좋아하는 호련에게는 당연히 집안에 서재를 두는 환상이 있습니다. 전망이 좋은 창이 난 밝은 서재에 넓은 책상과 푹신한 쇼파를 두고 온갖 종류의 책들이 가득 모아놓은 방에 대한 동경이죠. 그런 호련에게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의 아테나와 헤런 라이언의 대화는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내 아파트를 둘러보며 강요하듯 말했다. "배운다는 건 책장에 뭔가를 채워넣는 건가요. 아니면 필요없는 것들은 죄다 버리고 한결 가벼워진 자신의 길을 따라가는 건가요?" 책장에는 내가 구입해서 읽고 밑줄을 긋느라 제법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인 책들이 꽂혀 있었다. 그곳에는 나의 모습이, 성장의 밑거름이, 진정한 스승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당신에겐 이 서재의 책들이 필요 없어 보이나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