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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공원 맛집] 빕스 올림픽점에서 맛본 스테이크! 겨울 신 메뉴 셰어 세트
    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1. 12. 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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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은 여행, 11월은 이사 때문에 바쁘더니 12월은 송년회 덕에 바빴다. 연말 행사도 많고 회사에서 내년 준비를 하려니 또 바빴고, 약속 가느라 바쁘고.. 술도 많이 마셨다. 하지만 그래도 감기몸살이 나지 않은 건, 아마 12월 한달 동안 너무 잘 먹어서 ^^:; 그런 덕이 아니었을까 싶다. ㅎㅎ 소고기와 회를 무척 많이 먹은 한달이었다. 물론 다음주에도 송년회는 또 있지만! 


    얼마 전 약속이 있어 VIPS를 다녀왔다. 평소엔 잘 안 가던 빕스도 12월만 두번째. 히히 


    빕스 올림픽점은 처음 가봤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하지만 창밖 풍경은 별로 안 좋네. (ㅠ.ㅠ) 포크레인이 있어도 창가에 앉고 싶었지만, 우리는 다른 자리로 안내 받았다.  점심 때 왔는데도 매장 안은 사람이 가득;; 연말이라 그런걸까? 


    많은 손님을 모시기 위해 주방도 무척 분주한 모습이었다. 요리사님 뒤편에는 큰 저장소가 보이는데... 아마 소고기를 최상의 상태로 보관하기 위해 저런 곳에 두는 게 아닐까 싶다. 입구 쪽에도 커다랗게 저장소가 있었고 그 안에는 고기들이 들어 있었다. 


    메뉴판을 열어보니, 스페셜 시즌 메뉴가 보인다! 크리스마스 때 먹으면 좋은 스테이크라니.. 맛나겠다. 하지만 이날은 크리스마스가 아닌 관계로 안 주문 ㅋ


    그리고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빕스의 새 시즌 메뉴! 새 메뉴는 러브세트와 셰어세트 두 종류인데, 러브 세트는 쟈스민 폭립과 뉴욕,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가! 셰어세트는 애플 얌 스톤 립아이 스테이크와 행복한 콩 두부 칩 안심 스테이크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격은 모두 7만원 선. 음;; 얼마 전에 왔을 땐 왜 이걸 못봤나 생각해보니, 그땐 메뉴 선택권이 나에게 없었던 듯 ㅋㅋ

    전날 저녁에도 소고기 등심을 먹었지만, 스테이크를 실컷 먹을 겸 ㅎㅎ 새 메뉴를 고르기로 했다. 친구는 쟈스민 폭립이 있는 러브세트를 먹고 싶어했지만, 빕스의 립에 대해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관계로 셰어세트로 결정!! (빕스의 립... 예전에 한 소개팅 남이 빕스에서 너무 큰 사이즈의 립을 주문한 바람에.. 괜히 먹느라 괴로웠던 기억이 있다. 킁 -_-;;)


    그리고 빕스에 왔으면 이제 샐러드바를 즐길 차례! ㅋ 여러번 떠다 먹기 귀찮아서 나도 <예쁜 남자>의 김보통과 최다비드처럼 접시에 푸짐하게 담아놓고 퍼먹퍼먹! ㅋㄷㅋㄷ 하지만 위의 사진은 친구의 접시.

     
    이건 내 접시! ㅋ 모닝빵은 두개 가져와서 친구랑 서로 나눠서 버터를 듬뿍 발라 냠냠, 내가 좋아하는 로메인 시저 샐러드도 냠냠. 새우도 냠냠


    빕스 샐러드바 피자들도 참 괜찮은 듯! 위 사진처럼 핫도그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게 되어 있으나, 난 친구가 만들어 온 것만 뺏어 먹었다. ㅋㄷ 


    그리고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등장한 애플 얌스톤 립아이 스테이크! 와아~


    흰 띠 종이 같은 안전 펜스를 제거하면 이렇게 된다! 먹음직스러워라! 


    얌스톤은 뜨거운 돌 위에 스테이크가 나오는 것으로, 직접 원하는 굽기대로 익혀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다. 레스토랑마다 미디움, 레어의 기준이 다 조금씩 다르니까 이런 방법을 고안한게 아닐까 싶은데.. 지글지글 읽는 소리가 돌이 정말 뜨거운 듯했다. 다시 봐도 스테이크 위에 얹은 로즈마리조차 맛나보인다. (ㅠ.ㅠ)


    그리고 함께 나온 행복한 콩 두부 칩 안심 스테이크! 


    짜잔~ 미디움레어라 ㅎㅎ 속이 빨갛다. 난 사실 이 안심 스테이크 속을 보고.. "어디에 두부칩이 박혀 있는거지?"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친구가 어이없어 하며.. 고기에 두부칩이 박혀 있는 게 아니라  스테이크 위에 얹어진 노란 과자가 바로 두부칩이라고 설명해줬다는..  (ㅠㅠ 엉엉.. 부끄러워) 난 또 빕스의 놀라운 기술력으로 스테이크 고기 속에 두부를 넣는 줄 알았네. ( -_-).. 휴... 


    앗! 그 사이 얌스톤 립아이 스테이크는 다 익어버릴 지경, 안돼!! 


    먹는 동안 계속 익은 고기를 바로 먹을 수 있는 건 좋은데.. 금세 익어버리니 오래 먹을 수 없는 건 조금 아쉽군. ㅎㅎ 겉은 거칠지만 속은 부드럽고 쫄깃하게 씹힌다. 뜨끈한 고기 육즙이 씹을 때마다 입안에 흐른다. 음~ 


    얌스톤 립아이 스테이크는 이 허브소금에 찍어 먹으면 된다. 


    안심 스테이크는 작으니까 작게 썰어서 맛을 음미하며 먹어야지. 냠냠. 역시 안심이라 그런지 이게 고기란 걸 모를 정도로 사르르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아까 먹은 얌스톤 립아이 스테이크와는 너무도 대조되는 식감이다. 왜 이 둘이 세트인지 잘 알겠다.


    또 부드러운 안심 스테이크와 달리 두부칩은 상당히 바삭하다! 두부과자가 꽤 맛있구나!


    무화과는 살살 썰어서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된다. 처음 직원이 설명해줄 때,  스테이크에 웬 무화과? 란 생각이 들었는데... 뜻밖에 달콤상큼한 게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다. 게다가 무화과가 입맛을 더 돋우는 역할을 하는 듯했다. ㅎㅎ


    잠시 고기만 먹지 말고 음료수도 꿀꺽꿀꺽 마셔줘야지.. 이건 키위에이드와 망고에이드! 보통 과일 에이드는 음료수 전체가 과일 색인데 빕스는 독특하게 투명하네;; 음료수를 서로 나눠 먹으라고 친절하게 빨대도 두개씩 꽂아주셨다. 맛나다! 


    고기 먹느라고 잊혀져있던 애플 얌스톤 립아이 스테이크의 과일들에게도 이제 눈길을 줘볼까? 괜히 스테이크 이름이 애플 얌스톤이 아니었던 것이다!! 익힌 사과와 토마토가 사이드 디쉬로 나오기 때문. ㅎㅎ


    익힌 사과는 처음 맛보는 듯;; 독특한 맛이었다. 토마토는 익혀도 참 맛있네 ㅠㅠ 애플 얌스톤 립아이 스테이크는 사이드디쉬까지도 몽땅 다 마음에 드는 스테이크다!! 


    스테이크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샐러드바에 대한 관심이 적어진 듯하여, 스파게티를 주문하기로 했다. 테이블에 앉으면 이런 세 종류의 카드를 주는데.. 먹고 싶은 스파게티 카드를 갖다주면, 스파게티를 가져다 준다. 이전에 빕스 왔을 때 세 종류를 모두 먹어봤었는데, 봉골레가 가장 맛났던 듯하여 오렌지봉골레를 선택했다. 


    오렌지를 곁들인 봉골레 스파게티를 후식(?)으로~ 

    이쯤되니 배가 불러서 디저트는 스킵하기로 하고.. 커피점이나 갈까 하고 이만 나가려는데...


    오잉? 아까 들어올 땐 몰랐는데, 빕스에서는 이렇게 커피 원두도 파는 모양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빕스에서 커피도 먹고 갈걸 그랬나.. ( ㅠ.ㅠ) 다음에는 꼭 커피까지 먹고 가야겠다. ㅋㅋ 


    잼이나 브라우니 믹스 등도 판매하는 모양이다. ㅎㅎ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스테이크! 특히 빕스 스테이크는  꽤 맛나는 듯!
    다음에는 빕스에서 크리스마스 스테이크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D 냐하하!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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