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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3. <To be or to have>
    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8. 10. 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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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토마토여러분. 호련입니다.

    저는 여러분께 처음 메일을 보내고 나서 이틀밤을 설쳤답니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자꾸 생각나서 잠을 못자겠어요.

    글을 쓰는 지금도 매우 설레입니다.

    다행히도 글을 읽고 큰 칭찬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매우 뿌듯합니다. (^ㅁ^ 그래도 저작권 침해는 안돼 ㅋㅋㅋ)



    오늘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어제 제게 두 친구가 전화를 걸어서 진로문제로 고민을 털어놓았답니다. (백수인 저에게 말이죠-_-;; ㅋㅋㅋ)

    두 친구는 20대 중반의 여성으로 모두 남들이 들으면 대단하다고 말할 정도로 훌륭한 직업을 가지고 있고,

    저 역시 그 두 친구들이 하는 일을 종종 부러워 할 때가 있었습니다. (복지나 하는 일이라던가..하는 조건을 보고^^)


    비단, 이 두 친구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일을 잘 하고 있으면서 앞으로의 진로문제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몇명이 있는데,

    그 친구들의 공통점은 이러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

    하지만

    대체 어떤 일이 나와 맞고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하는 일이 하기 싫은데 그만두지는 못하고 계속 괴로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직무에 상관없이 무조건 더 좋은 회사만 들어가려고 하거나 공무원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기서 대부분 생각하는 좋은 회사란.. 돈 많이 주고 복지는 좋은데 일이 적은 회사입니다. -.-;;)


    오늘 토마토여러분께 해드릴 이야기는 To be or to have입니다.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서 사느냐

    아니면

    어떤 존재가 되기 위해서 사느냐



    여러분이 생각하는 성공은 어떤 것입니까?


    어릴 때의 저는 성공한다고 하면

    좋은 집, 좋은 차를 갖고 명품을 걸치고 마음대로 여행도 다니고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도 맨날 먹고, 백화점 가서 쇼핑 실컷하고..하는 등등의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소유형인간의 전형이었지요.


    다들 막연히 성공하기를 바라고, 좋은 집과 좋은 차를 타고 명품을 가지고 다니고 싶어하지만,

    사실 이것은 성공의 본질이 아닙니다.

    실제 성공의 본질은 무엇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되느냐이니까요.



    이와 관련된 책 내용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사람은 두 가지 유형이 있어요.

    소유형 인간과 존재형 인간.

    자신감이 없고, 속이 공허한 사람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소유하고 그 물건들을 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느껴요.

    하지만 그것은 결코 완전한 존재감을 줄 수 없어요. 그런 사람을 소유형 인간이라고 하죠.

    반면에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무언가를 계획하고 성취하면서

    그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사람들을 존재형 인간이라고 해요.

    렇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이 아닐까요?

    뉴욕은 분명 엄청난 소유형 인간들의 도시임에 틀림없어요. 성경에 나오는 타락의 도시 소돔이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소유형 인간들만 있었다면 이 도시가 이렇게 발전 했을까요?

    결국 존재형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도시에서 그들에게 열등감을 느끼면서

    적당히 자기 역할을 하는 소유형 인간들이 소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사는 거죠.

    존재형 인간이 될 것인지 소유형 인간이 될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이지만,

    난 몽실 씨(주인공 이름)가 존재형 인간에 가까웠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소비나 소유에 초월한 사람은 아니예요. 나도 쇼핑이 즐겁거든요."

    -김현정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중에서-




    저는 아직 에리히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는 못 읽어봤지만 (왠지 어려울 거 같죠?-.-;;)
    이 글을 읽고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책 좋아요. (저도 5번 정도 읽었습니다.) 20대 중후반 여성들에게 강추입니다.


    " 사람들은 흔히 멋진 차와 크고 넓은 집, 비싼 옷들을 성공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지.

    실제로 성공한 많은 여성들이 밍크코트를 입고 비싼 가방을 들고, 폼나는 독일제 차를 타고 다니니까.

    그래서 어설프게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가지게 되면 자신도 성공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아.

    그래서 자신의 경제 능력을 넘어서는 물건들을 사곤 하지.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그 성공이 주어지는 건 아니거든.

    그저 일시적 자기 착각이고, 열등감의 표현일뿐이야.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서 성공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야지.

    어떻게 성공을 과시할 것인가는 한참 뒤의 문제야.

    진짜 스스로 성공했다고, 혹은 성공적으로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입고 있는지 크게 신경쓰지 않아.

    자기 스스로가 명품이라고 생각하거든."

    -김현정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중에서-




    흔히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만족을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회사에서 비전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목표없이 하루하루 돈을 벌며 살다보면 마치 자신이 회사의 부속품 같이 느껴지고 왜 사는가 하는 허망함이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건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To be가 없기 때문입니다.


    호련은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돈이 많이 생기는 것이 신기해서 이것저것 사보고 많이 썼답니다.

    심지어 처음 1월은 정산을 해보니 식비만 43만원 정도 나와서 기겁을 했지요.

    (점심은 거의 다 선배들이 사주고 술값도 아예 낼 일 없는 호련의 43만원은 모두 스파게티 값이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쓴 돈입니다.)


    물론 입사 초에는 첫 월급 한턱을 내야하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옷도 사고 선글라스도 사고 사면 살 수록 더 명품이 눈에 들어오고

    집에 와서 산 물건들을 보면 허무합니다. (내가 왜 그렇게 미친듯이 일해서 이런 것을 사고있지? -_-??)





    파킨슨 법칙에 대해 아시나요?


    사람들은 수입이 늘어날 수록 지출도 따라 늘린다는 법칙입니다.


    "그러므로 소득이 높은 사람이 무조건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돈을 많이 벌수록 저축이나 투자를 할 여지가 더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출도 따라 늘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에 소득이 낮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출을 효과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소득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고 투자한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부자가 되는 관건은 얼마나 많이 버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출을 통제하느냐에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젊은 나이에 저축을 시작해야 부자가 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 박용석<한국의 젊은 부자들> 중에서



    호련은 지금은 To be 사람입니다. (ㅎㅎ)


    물론 호련도 명품 좋아하고 (루이비통가방 갖고싶어요.)

    좋은 차 좋아하고 (LEXUS GS 460 검정색에 시트는 베이지색, 내장형 네비게이션이 달린 스틱차 갖고 싶어요.)
    <- 꽤 구체적입니다.

    이것저것 온갖 귀엽고 예쁜 것들을 보다보면 현혹될 때가 종종 있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돈을 너무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에 (-_-*)

    최근 들어서는 충동구매는 거의 안하게 되었습니다.

    (아, 책은 충동구매합니다. 정신을 잃고 사버려요.)



    그럼 어떻게 해야 To be가 될 수 있을까요?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는 오로지 자신만이 아는 법입니다.

    미친듯이 생각하세요.


    정말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미친듯이 무엇이 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내야 합니다.


    5년 뒤에 어떤 사람이 되어 있으면 좋겠는지 생각을 하고 노트에 적으세요.

    10년 뒤에 뭘 하고 있고, 뭘 갖고 있고 싶은지 생각을 하고 노트에 적으세요.



    소원을 이루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에게 편지를 쓴다고 생각을 하고

    자신이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쓰세요.


    만일 자신이 로또에 당첨된다면 뭘 하면 좋을지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거든요.)



    저는 로또에 당첨이 되면


    1. 세계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를 쓰고

    2. 제 사업자 명의의 사업을 하고

    3. 루이비통 가방을 사고

    4. LEXUS GS 460 검정색에 시트는 베이지색, 내장형 네비게이션이 달린 스틱차를 살겁니다.


    이걸 보면 제가 어떤 것이 되고 싶은지 알 수 있지 않나요?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렉서스를 타고 다니는 여행작가겸 사업가입니다.)

    (사실 로또에 당첨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들이랍니다. 4번은 2번이 성공하면..ㅋㅋ)




    생각하면 행동으로!

    지금! 당장! 즉시!  

    -천호식품 김영식회장님-



    이 말 기억하시나요?


    지금, 당장, 즉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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