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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48. 임계점을 넘자.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6. 19. 03:06반응형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48. 임계점을 넘자.>
#1. 꿩알 이야기
‘스스로 알을 깨면 한 마리의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계란 후라이가 된다.
-J.허슬러-
오늘은 꿩알 이야기로 메일을 시작합니다.
얼마 전, 핸드폰으로 포토메일을 몇장 받았습니다.
전직장에서 호련이 담당한 거래처 사장님이 직접 알 부화기를 제작하셔서 꿩을 부화에 성공하셨답니다.
그래서 새끼 꿩이 알을 깨고 태어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찍어서 포토메일로 보내주셨지요.
알 부화기를 만든 이후 처음으로 성공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사장님은 무척 기분이 좋으셨고,
저도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을 덕분에 실감나게 볼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부화된 꿩은 원래의 예정일을 넘겨서 며칠 늦은 날짜에 알을 깨고 나왔다고 해요.
꿩이 부화되기 며칠 전,
제 날짜에 꿩이 알을 깨지 않기에 궁금했던 사장님은 걱정이 되어 알들 중 하나를 깨보았는데,
막 다 자란 새끼꿩이 알 속에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그 한마리의 새끼꿩은 단 며칠 일찍 알이 깨어져서 죽었던거죠.
이 이야기를 듣고 '임계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집안 배경이 좋거나 학벌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오히려 남들보다 훨씬 못했다. 그러나 한 가지 내세울 만한 점은 10미터를 더 뛰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더 뛰다 보니 어느 시점부턴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걸 임계점이라고 하지 않는가.
임계점이 올 때까지 계속 10미터씩 더 뛰어보자.
6개월만 그렇게 해도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
- 김영식의<10 미터만 더 뛰어봐>
#2. 99도와 100도의 차이
임계점 臨界點 critical point
물리학에서 액체와 그 증기의 상태가 같아지기 시작하는 일단의 조건
사전에 임계점을 찾아보니 어려운 말들 투성이군요.
물이 끓는 99도와 100도의 차이는 단 '1도'입니다.
99도에서는 물이 끓지 않지만 100도에서는 물이 팔팔 끓지요.
물이 끓기 위해서는 1도만 더 높으면 되는 것이었어요.
그 1도로 임계점을 넘어섰기 때문이죠.
꿩알은 부화되기 직전까지 겉모습은 처음과 항상 똑같습니다.
번데기가 된 애벌레는 나비가 되어 날기 전까지 그 모습은 한결같이 죽은 듯이 보이지요.
99도의 물이 끓기까지 1도면 되었고,
꿩알이 부화되기까지 단 1일이면 되었습니다.
흔히 동이 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토마토 여러분의 밤이 길고 길어서, 더 이상 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도록 어두운 지금이,
어쩌면 해가 뜨기 직전인지도 모릅니다.
영어듣기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아무리 해도 듣기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아는 단어 몇 개는 들어오지만 왜 그리 모르는 말 투성이이고 말도 빠른지
내용파악을 전혀 할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닐 것이다.
소수의 사람만이 끈질기게 듣기를 계속하다가 어느 순간 빠르게 느껴졌던 말이 갑자기 느려지는 느낌이 오면서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연구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런 기쁨을 맛보기까지 축적된 시간은 대략 3,000시간정도라고 한다.
3,000시간이 영어가 들리고 아니고를 가름하는 임계점인 것이다.
임계점 이전의 단계에서는 노력의 결과가 축적되고는 있지만 가시적인 형태로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조바심을 내면서 도중에 포기해 버리면 그동안 들였던 노력은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사장되어버리고 만다.
-백필규 <성공과 실패에는 임계점이 있다>는 제목의 글 중에서
흔히들 성적이 계단식으로 오른다고 하는 것은 이 '임계점' 때문이라고 합니다.
임계점은 공부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서도 나타납니다.
다이어트에는 '정체기'라는 시기가 있는데 이때는 아무리 먹는 것을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해도 살이 빠지지 않아요.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살이 빠지게 되지요. (신기하죠?'ㅂ' 몸이 현상유지를 하려는 성질이 있어서 그런대요)
토마토 여러분은 어쩌면 지독하게도 많은 실패를 했거나,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보이지 않아 많이 지쳤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한번쯤은 이 임계점을 떠올려보세요.
혹시 자신이 막 물이 끓기 직전인 99도에 와 있지는 않는지,
혹은 번데기의 허물을 찟고 나비가 되기 1시간 전은 아닌지,
단 하루만 일찍 알을 깨버리면, 태어날 새끼새는 그냥 죽어버리고 맙니다.
“모든 것이 중간에는 실패로 보인다.”
승자들은 퇴보를 ‘성공에 이르는 우회로’라고 재정의하며,
방해물을 넘어서 계속 나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최고의 팀과 최고의 조직들이 하나같이 철저한 준비와 굉장한 노력으로 유명한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로자베스 모스 켄터 <자신감>
#3. 바다를 중간쯤 건넜을 땐, 끝까지 가야한다.
어느 책에서 본 내용이예요. (출처기억불가)
토마토 여러분이 신대륙을 찾아 항해하는 콜럼버스라고 가정해요.
그리고 항구에서 출발해서 새로운 땅에 도착하기까지 현재 딱 중간정도 건너 온 상태이죠.
그런데 계속 갈까를 고민합니다.
다시 돌아갈 때와 신대륙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비슷하다면,
그땐 신대륙을 향해 계속 가야하지 않을까요.
눈앞에 대답이 주어졌을 때, 앞으로 뻗어 있는 길이 옳다는 직감이 들 때에는
그 느낌에 반항하거나 의심하거나 근심치 말고 그대로 따르도록 해라.
문제에 대해 근심해 보았자 비참한 기분만 들거나 위궤양으로 고생하게 될 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법이다.
-R 이안 시모어 <멘토, 성공으로 이끄는 자>
에구, 그래도 가끔은 포기해도 되요.
어떻게 모든 것을 다 짊어지고 사나요.(워낙 우리 인생이 변수도 많잖아요)
대신, 포기하고 나면, 포기한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도록 해요.
그리고 예전에 포기했던 일들에 대해서..
이제 더 이상은 아파하지 마세요.
마음을 담아,
호련(瑚璉)
<때로는 남의 집에서 쓰는 토마토 뒷이야기>
#1. 대전의 호련
안녕하세요. 대전의 호련입니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명예기자가 되어서 위촉장을 받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마침 생각지 못하게 친구네 집에서 하루 머물게 되었네요.
친구부부는(ㅠ_ㅠ) 잠들어 있는 이 밤, 남의 신혼집에서 남의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호련입니다.
공간을 초월하는 토마토메일입니다. (ㅋㅋ)
#2. 도를 닦는 호련
요즘 나름 혼자 창안한 도닦기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호련의 도닦기 놀이 -창안자 호련
1. 판단하지 않기
2. 과거와 미래에서 벗어나기
3. 시간의 존재를 잊기
도를 잘 닦아서 도인이 되서 깨닫는 바가 있으면, 나중에 토마토메일에 글을 쓰도록 하지요.
호련이 닦는 도 이름은 '닌텐도'랍니다. (악, 반은 진심입니다. 닌텐도DS 샀거든요.)
호련의 독서론☞ 독서는 닌텐도다
#3. 호련의 추천
박현우CEO님의 Vision Impact와 Action Planning이 6월 24일 수요일에 열립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래요. ^0^포스팅 보러가기☞ Vision Impact와 Action Pla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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