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일요일, 아리에티는 기분 좋게 방에서 딩굴딩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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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잠시 후 목욕할 운명이란 건 모르고 마냥 신이 났습니다.
뒹굴거리는 고양이 아리에티 옆에는 이불덕후 토끼 봉고가 이불 위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어요.
심심하던 찰나, 봉고를 발견한 아리에티.
슬금.. 슬금....
토끼 봉고: 어휴, 저 녀석 주제를 모르고 또 깝치고 있네ㅋ
아리에티가 어느새 휙! 하고 발을 내미는데~
동시에 봉고는 킁킁! 하며 토끼답게 빠르게 돌격!!
뚱냥이 아리에티의 유례없이 날렵한 동작!
잡을거라냥!!
하지만 유유히 빠져 나가는 봉고.
토끼 봉고: 다시는 토끼를 무시하지 마라. 이 생퀴야.ㅋㅋ
상심에 빠져 다시 딩굴거리는 아리에티에게 장난감을 슬쩍 내밀어봅니다...
고양이 아리에티: 나를 이까짓 장난감으로 무시하지 말라냥~
왠지 심통이 난 아리에티였습니다.
봉고의 비밀 - '지킬앤하이드 봉고'
오른쪽은 순진하고 깜찍한 봉고
왼쪽은 무시무시한 봉고.... 이거슨 지킬앤하이드 토끼다!! (게다가 왼쪽 털은 수술한 뒤 아직 자라지 않아서 털도 듬성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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