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낯선 버스기사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깜짝 이벤트

굉장히 멋진 유튜브 동영상을 보아서 소개해드립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시의 버스기사와 얽힌 동영상인데요. 버스회사와 승객들이 버스기사의 생일파티를 위해 제작한 플래시몹 (블특정 다수의 군중이 핸드폰이나 이메일을 통해 연락하여 한자리에 모여 돌발행동을 한 뒤 흩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버스기사의 이름은 '무크타르 모하메드 아도우(Mukhtar Mohameds Adow)'로서 이 깜짝 생일파티는 무크타르가 고용된 회사 '어라이버(Arriva)'에서 버스기사를 위해 준비했다고 하네요. (동영상 내용에 대한 기사 출처는 디시뉴스입니다)



동영상 내용은 이러합니다. 버스 안에 어떤 청년이 트럼펫을 가져 와서 불기 시작합니다. 이를 본 버스기사는 저지하지 못하고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데요. 트럼펫 연주가 끝나자 승객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릅니다.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을 안 버스기사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이어서 차도에 시위대가 가득차서 버스가 갈 길을 막는데, 시위를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뒤를 돌아서서 버스기사의 생일을 축하하는군요.

깜짝 생일파티에 놀 버스기사의 표정

늘상 타는 버스나 전철이었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지 못하고 이용만 해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버스에 탄 승객이었다면 알지 못하는 버스 운전기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추고 축하를 전하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을 소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다른 이의 행복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는가에 대한 반성도 들었습니다. 행복함에 미소를 띤 버스기사의 얼굴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앞으로 이런 멋진 이벤트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직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여는 '어라이버(Arriva)' 버스 회사도 참 멋지네요. 직원에게도 저런 관심과 사랑을 쏟을 정도라면 고객만족을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일지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