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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레이]나의 독서론, 독서는 닌텐도다.
    자기계발 생활 2009. 6.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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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레이]나의 독서론


    inuit
    님으로부터 시작된 이번 릴레이의 주제는 '독서론'입니다.
    Demain_k님께 받은 릴레이 숙제입니다.


    릴레이 독서론 규칙.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나의 독서론]



     

    독서란 [닌텐도]다.

    1. 언제든지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
    2. 내가 원하는 것을 잘 골라야 하는 무수한 콘텐츠의 소유자.
    3. 시작하기 전의 떨림과 흥분, 보고 있을 때의 재미, 끝냈을 때의 뿌듯함.
    4. 가끔 펜으로 필기도 필요함.
    5.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음.



    최근 닌텐도DS를 50일만의 심사숙고 끝에 샀습니다. (결국..-_-)
    50일이나 고민하게 만든 것은 호련이 좋아하는 게임 <역전재판>을 하기 위해서였고,
    닌텐도를 사면 괜히 책 읽을 시간, 공부할 시간 뺏기고 게임만 하지 않겠느냐 하고 버텼지만,
    결국 마음 속의 호련A호련B의 긴 싸움 끝에,
    그럼 일단 사보고서 해가 되면 도로 내다 팔면 된다는 합의점을 이끌고 닌텐도를 구입했습니다.



    <문제의 역전재판, 결혼해주세요 나루호도♡ ('ㅂ')/>



    닌텐도 게임은 게임팩을 삽입을 해서 게임을 하는 휴대용 게임기랍니다.
    닌텐도를 사기 전에 주변에서 닌텐도DS에 대한 평이 참 많았지요.

    "재미없다" VS "재미있다"

    하지만 닌텐도 기계 자체는 재미와는 무관한 매체입니다.
    게임팩을 읽고 그 팩의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한 '그릇'일 뿐이니까요.
    휴대성, 조작의 용이성 등이 더 어울리는 기계겠죠.


    호련은 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책을 보면 급 흥분을 하며 달려가서 사버리거나,
    도서관의 책이 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매우 흐뭇하답니다.

     

    하지만, 제게도 싫어하는 책, 좋아하지 않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ㅅ-)
    호련의 동생은 호련과 독서 취향이 약간 다른데, 늘 저에게 '비관심 분야책'들을 추천해주고는 합니다.
    호련의 동생 방에는 <철학과 굴뚝청소부>나 <아미엘의 일기>, <하이데거 연구>, <보르헤스 전집> 등 
    철학과 예술, 종교책들이 있지요.
    (반대로 제 동생은 자기계발 서적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런 것도 꼭 읽어야 해!!"라고 말하며 <노근리 이야기>같은 전쟁실화를 그린 책이나 <미학오디세이> 같은 책을 추천합니다.
    필립 K.닥터가 지은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라는 책도 한달째 제 방에 읽지 않은 채 있습니다.
    동생의 추천이기 때문에 결국 어느날은 읽어보게 될 테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책들입니다.

     
    때때로 누군가가 "아, 나도 책 좀 읽어야 할텐데.."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면,
    책에 대해 의무감(혹은 압박감)을 갖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먼저 듭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어야 한다."는 교육을 받고 자라왔으니까요.



    <호련네 동네 도서관 책들 -ㅅ->



    호련에게 독서는 닌텐도입니다.
    닌텐도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게임을 하듯이,
    읽고 싶은 내용의 책을 골라 읽을 뿐이지요.


    독서는 좋다, 나쁘다.
    닌텐도는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책에도 좋은 책과 나쁜 책이 있고,
    책이라는 매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하는 것은 우리 손에 달린 일이니까요.







    앞선 릴레이 주자들

    -마키디어님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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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양이님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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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독서릴레이 두분은

    >책을 사랑하시는 <책과 함께하는 여행> 블로그의 아디오스

    >멋진 풍수정보를 알려주시는  <황금 캐비넷>의 바바라


    받아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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