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공연 모습>
부천 GS스퀘어 1층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7월 11,12일 <영창악기와 함께하는, 사랑으로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11일, 백화점에 왔다가 우연히 음악을 듣고 너무 좋아서,
혼자 12일인 일요일에 또 와서 공연을 들었다.
<일요일 공연 모습, 잠시 쉬는 시간이었지만 연주자들이 즐거운 듯 음을 맞춰보고 있었다.>
오버더레인보우에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에드워델가의 사랑으로까지,
물론 평소 들을 기회는 어디서나 있는 음악들이지만,
생음악을 바로 눈 앞에서 생생하게 듣는 기회가 생각만큼 자주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나의 정보탐색능력의 한계일지는 모르지만, 웬만한 음악회에 가더라도 무대를 저 멀리 둔 객석에 앉아서 들어야 하는게 보통이니까....
문화는 사치가 아니다.
내가 꿈꾸는 세상은 문화, 예술, 여행이 일반인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일상처럼 느끼는 그런 세상이다.
지금은 백화점 스타벅스 앞 쉼터에서 듣는 음악회이지만,
앞으로는 어느 지하상가 혹은 역 광장 등에서,
그리고 어느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마음껏 연주를 하는 자유로운 정신의 예술가들이 있는 그런 대한민국.
배고픈 가난한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전시회를 찾고,
어느 음악가의 바이올린 선율에 숨을 죽이고 가슴을 두근거릴 것처럼.
마음만 먹으면 공원의 열린 무대에서 바이올린도 켜고 피리도 불고, 장구도 치고 타령도 하는....
축제 역시 온 국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
큰 마음 먹고 한번 가볼까?!가 아닌, 일상의 산책처럼 자연스러운 것처럼 시민들이 느끼도록.
문화는 사치가 아니다. 문화는 우리의 미래다.
왠지 이쯤에서
제12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09)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고,
한마디 써야할 듯한 분위기의 글이었다... ㅇ>-< 워커홀릭은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