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할로윈데이를 기념해 파티를 다녀 왔습니다. W호텔 우바(Woo bar)에서 열린 할로윈데이 파티 티켓을 받아서 다녀 오게 되었어요~
파티에 가기 전, 먼저 좋아하는 바 'Tender's 77' 에서 1차를 했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할로윈데이 때 파티할 거라고 귀뜸해주셔서 잊지 않고 있다가 갔었죠. ㅎㅎ 실내를 제법 할로윈데이 분위기로 꾸몄더라고요. 히히~
그리고 드디어 W호텔! 늘 그렇듯 빨간 기둥들이 제일 먼저 반기네요. 올해는 W호텔을 참 여러번 오게 되는군요. ㅎㅎ
표를 끊고, 옷을 맡기고 (W호텔은 만 원이나 하네요ㅜ.ㅜ) 포토존이 있길래 사진 찍었는데 꽤 어색하네요. 왠지 키도 작고 이상하게 나온 거 같아서 -_-)ㅋ 블로그에 올릴지 말지 꽤 고민했습니다. ㅋㅋ게다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너무 무난하게 입고 온 거 같아서 후회가 많이 되었어요. 나름 스팽글 호피 무늬 치마도 입고 갔는데 다들 입고 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서울 안 예쁜 사람들은 다 여기 모인 건지.. 0ㅁ0);;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군요.
토끼 귀도 좀 하고 오고 발이 부러지는 한이 있어도 힐을 신고 올걸. -_-ㅋ (내년엔 꼭!)그래도 기념으로 사진 남겨요.
저희는 밤 11시쯤 느긋하게 들어갔는데 여전히 입장하려는 사람들로 입구가 붐볐습니다. 예전의 그 우바는 온데간데 없고, 클러버들과 화려한 쇼로 가득하네요. 더 플릿인가 하는 그룹이 와서 화려한 쇼를 연출했는데요. 모두들 쇼를 보며 환호하느라 난리였습니다.
그리고 DJ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 시작! 사람들로 무대는 가득 차고 모두 발을 구르고 환호를 하며 춤을 췄어요. 어떤 날은 디제잉이 시끄럽고 듣기 싫은 날도 있었는데, 이날 디제잉은 정말 흥겹고 마음에 딱 들더라고요. ㅋㅋ DJ들도 온 몸이 땀 범벅이 될 정도로 신나게 디제잉을 했습니다. 이 순간만은 모든 클러버들과 함께 한 마음이 되어 신나게 환호했어요.
열심히 춤을 춘 후에는 마른 목을 축일 차례, 입장 티켓에는 드링크도 한 잔 포함되어 있습니다. 웰컴 드링크는 25,000원. 앱솔루트 칵테일들이네요. 칵테일 이름도 할로윈 스타일!
게다가 놀다가 학교 선배까지 만나서 (여기서도 만나다니 ^^;;) 집에 올 때는 차도 얻어타고 왔어요. ㅋㅋㅋ 덕분에 즐겁게 토요일 밤을 보낸 시간이었네요. W호텔 우바 할로윈데이 파티! 내년에도 꼭 가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