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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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마닐라 시내 바닷가에서 만난 신부의 웨딩촬영여행기/필리핀 마닐라, 세부 2013. 1. 31. 07:45
리잘 공원과 산티아고 요새, 성 어거스틴 대성당 관람까지 마친 후 호련이네 일행은 잠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다시 해리티지 호텔로 고고씽! 그런데 호텔로 돌아가던 중 바라본 바다 풍경이 너무 예뻐서, 중간에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다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아마 노을지는 모습까지 앉아서 구경을 해도 참 좋았을 듯합니다. 점심에 다녀온 하버 뷰 레스토랑에서도 일부러 노을을 보려고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해지는 바다를 넋 놓고 구경하는데, 마침 저희 옆에서 신부의 웨딩촬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신부의 예쁜 모습과 아름다운 장면에 저도 옆에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ㅎㅎ 바닷가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모습이 참 진풍경이죠? 석양과 아름다운 신부! 부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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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성 어거스틴 대성당, 역사와 숨쉬는 아름다운 스페인풍 성당여행기/필리핀 마닐라, 세부 2013. 1. 30. 07:49
계속 이어지는 필리핀 마닐라 시내 여행기! 리잘 공원과 산티아고 요새를 방문한 후, 저희 일행은 이번에는 성 어거스틴 대성당을 찾았습니다. 성 어거스틴 대성당은 산티아고 요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이 곳은 마닐라시의 인트라무로스 안에 있으며, 스페인 점령 시대인 1587년에 착공해 1607년에 완성되었는데요. 스페인풍으로 건조된 최초의 유럽식 석조건물이라고 합니다. 성 어거스틴 대성당은 '기적의 성당'으로도 불리는데, 이유는 제 2차 세계대전 때 폭격이나 여러 차례의 대지진에도 파괴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산티아고 요새와 마찬가지로 입장할 땐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내부에 많은 전시물이 있었는데, 대부분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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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리잘 공원(Rizal Park)과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 방문기여행기/필리핀 마닐라, 세부 2013. 1. 7. 01:33
필리핀 마닐라-세부 여행 첫날입니다. 마닐라 헤리티지 호텔에 짐을 풀고, 하버 뷰라는 전망이 끝내주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은 후, 시내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홍석천도 왔다갔다는 '휴 마사지'인가 했는데.. 전신 마사지가 우리 돈으로 15,000원꼴이니 한국에 비해 정말 저렴하네요. 마사지하고 몸이 참 노근노근했지만, 마닐라 시티를 돌아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조금 전, 소나기를 퍼붓던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어느새 파란 하늘을 내보인 마닐라 시티의 모습입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바로 'Rizal Park'입니다. 식민지 시대 스페인에 저항한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JOSE RIZAL)이 처형된 곳이라 합니다. 이 공원에는 호세 리잘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호세 리잘은 말하자면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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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헤리티지 호텔 Heritage Hotel 투숙기여행기/필리핀 마닐라, 세부 2012. 10. 8. 07:10
지난 9월,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를 다녀 왔습니다. 마닐라에서 1박을 하고 세부에서 2박을 하는 일정이었어요. 마닐라에서 헤리티지호텔에 묵었었는데요. 간단하게 헤리티지 호텔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마닐라에 도착하니 서울과 다른 후끈한 열기가 훅~ 올라옵니다. 미리 우리를 기다리던 렌트카 기사 아저씨를 만나 렌트카를 타고 헤리티지호텔로 향했습니다. 마닐라 차도에는 뭔 신호등도 없군요. ( -_-); 게다가 저렇게 트럭 뒤에 사람이 붙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위험하게도;; 다섯 명이나;;;;) 처음 보고 깜짝 놀라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여행에서 돌아와서 찍었던 사진을 보니.. 스쳐 지나가다 찍은 사진인데 이 사람 왠지 원빈을 닮은 거 같네요. 거리를 구경하는 것도 잠깐, 순식간에 헤리티지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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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맛집] 강릉 경포 비치 횟집에서 먹은 아침 식사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2. 10. 8. 00:41
경포대에 있는 경포비치횟집에 다녀 왔습니다. 여기는 테라로사 경포대점 옆에 있는 횟집인데, 테라로사를 먼저 찾아 두고 배가 고파서 밥부터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테라로사 옆에 바로 붙어 있는데 아침식사가 된다고 해서 바로 들어갔어요. 식당 앞 벽이 아예 개방된, 테라스같은 공간에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아침이라 사람도 거의 없고 아침 햇살도 들어오니 나름 운치 있어 보이기도 하네요. 앉은 테이블 자리에서 바로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넘실거리는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먹을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만족스럽네요. 칼국수, 물회, 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15,000원 이하입니다. 전날 밤에도 회를 잔뜩 먹었지만 회가 또 먹고 싶었습니다. 밥을 따로 넣지 않았는데도 대접에는 회가 푸짐합니다. 물회에도 가득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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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무료 족탕과 마시는 온천수 - 아리마 온센의 착한 온천 '킨노유 온천'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2012. 10. 3. 02:31
어느덧 10월입니다. 이맘때 되면 일교차가 심해서 환절기 감기로 힘드신 분 많으실텐데요. 저도 요즘 알레르기 때문에 무척 괴롭습니다. 이비인후과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이럴 땐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푹 담그고 휴식을 취하고 싶어지죠? ㅎ 일본으로 온천 여행 떠나고 싶네요. ( 0ㅁ0);; 하지만 마음만 가득할 뿐. ( ㅜ.ㅜ) 위안을 할겸, 지난 일본 여행 때 괜찮은 족탕을 만나 소개할게요. 일본 고베 신카이치 역에서 3, 40분 가량 가면 도착하는 '아리마온센'. 롯코 산 중턱에 있는 아리마온센은 온천으로 유명한 마을인데요. 그야말로 '온천 마을'이라 할만큼 곳곳에 온천이 많습니다. 그 중 저렴한 곳이 '킨노유 온천'과 '긴노유 온천'이에요. 위 사진의 온천이 바로 '킨노유 온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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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해수욕장에 가다여행기/국내 여행기 2012. 8. 13. 07:29
친구와 함께 별 계획 없이 간 강릉 여행. 숙소도 여행 전날 급하게 예약했는데요. ㅋㅋ 우리가 간 곳은 '시에스타'라고 경포호 근처에 있는 펜션 겸 모텔인데, 모텔에 묵어도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고민 끝에 바비큐는 안 해먹었다는.. 0_0) 1박에 8만원으로 하룻밤 묵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모텔 방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시에스타에는 펜션, 모텔 외에 이렇게 캠핑카 숙소도 있어요. 캠핑카 안에서 묵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네요. ㅋ_ㅋ 다음엔 이런 걸 한번 해볼까나~ ㅎㅎ 시에스타에서 5분만 걸어가면 바로 경포해변이 나와요~ 강문솟대다리에서 기념사진 한장. 이 원피스는 베이징에 여행갔을 때, 수수시장에서 저렴하게 산 건데..ㅋㅋ 여행 올 때나 한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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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교동짬뽕, 해산물이 가득한 매콤한 짬뽕의 맛!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2. 8. 4. 11:39
얼마 전, 친구와 강릉을 다녀 왔습니다. 별 준비 안하고 갑작스레 떠난 여행이었는데요. 나름 알차게 다녀온 듯하여 뿌듯하네요.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찾은 곳은, 전국 5대 짬뽕(강릉 교동반점, 공주 동해원, 송탄 영빈루, 군산 복성루, 대구 진흥반점) 중 하나라 불리는 강릉 교동짬뽕이었습니다.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교동짬뽕까지... 처음에는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가 있네요;; 그래서 택시를 잡아 교동짬뽕으로 가 달라고 했습니다. 택시 아저씨는 교동짬뽕이 그 매운 게 뭐가 맛있냐며 갸웃거리시면서... 원조 교동짬뽕은 사람이 너무 많아 줄서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하시네요. 그러면서 교동짬뽕이 분점을 낸 곳이 있다며, 거긴 맛도 똑같은데 분점이라 사람들이 잘 몰라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