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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GV gold class가 우리에게 주는 것?
    빨강 토마토 메일/메일 뒷이야기 2009. 11. 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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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감사하게도 CGV gold class를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본 영화는 2012였는데,
    "2012는 아이맥스에서!! 2012는 아이맥스에서!!"하고 노래를 불렀는데..
    어쩌다가 골드클래스에 가서 영화를 보게 되었네요.


    <여기는 신도림 CGV 골드클래스 입구>

    제가 이런 골드클래스와 그다지 별 인연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이번이 2번째 방문이었는데,
    처음 갔을 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는데
    두번째 가니 큰 감흥은 없더군요.
    그래서 이왕 간 김에 블로그에 올리려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가 있어서 이곳에서 음료수와 팝콘을 시킵니다.
    골드클래스는 음료가 무료로 한잔씩 나와요.



    여기는 라운지입니다. 영화 상영 전에 이곳에서 기다리면서 차도 마시고 TV도 볼 수 있어요.
    예전에 용산 골드클래스에서 영화를 봤을 때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영화 시작할 때 안내원이 와서 자리로 안내해주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게 없네요. (저희가 영화시작할 때 즈음 들어가서 그런 것 같기도...)



    여기가 골드클래스 내부랍니다.
    좌석은 죄다 2인석이예요. 그리고 보시는 것처럼 좌석 수가 많지 않지요.



    골드클래스의 장점은 의자가 매우매우 편하다는거예요. (엄청나게 크기도 하지요)
    등받이도 앞뒤로 움직이고 다리도 걸칠 수 있게 발걸이가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KTX 특실 의자하고 비슷한 듯)



    발걸이를 주욱 당기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엄청 많이 올라가지요 ㅇㅅㅇ)b
    사진에 보이는건 호련의 왕발이예요 ㅋㅋ
    영화볼 때는 저러고 보진 않았어요. ^^;;;;;; 이건 순전히 블로그를 위해서 한 몸 희생한 사진 -ㅅ-)b (훌륭)

    팝콘 앞에 있는 하얀 동그란 버튼은,
    영화를 보는 동안 누르면 안내원께서 오셔서 담요도 갖다주시고 물도 주십니다.
    한번도 눌러본 적은 없어요. (그나저나 저 왕 팝콘을 다 먹었군요-_-)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게 호련이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데,
    저런 유리컵에 준답니다.

    우리 일행은 팝콘을 바깥에서 사서 들어왔는데,
    골드 클래스 안에서 주문을 하면 유리그릇에 팝콘을 담아줘요.
    바에서 주문을 하고 상영관에 들어와 자리에 앉아 있으면 안내원이 음료수와 팝콘, 나쵸 등등을 가져다 줍니다.



    그럼 이 골드 클래스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장점

    1. 의자가 아주아주 편안하다

    의자가 정말 편안해서 호련처럼 부츠를 벗고 의자 안에서 딩굴딩굴 앉아서 영화를 볼 수 있어요.
    (가끔 등받이를 움직이는 버튼을 건드려서 왔다갔다할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고 싶은데 의자가 너무 불편하다고 느끼시는 분이나,
    혹은 옆 사람이 신경 쓰여서 영화를 못 보시는 분께는 매우 추천드립니다.
    뒷 사람이 절대 앞좌석을 발로 찰 수도 없어요.

    단점

    1. 영화를 볼 때 방해되는 요소가 너무 많다.

    호련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서 큰 유리잔에 마셨지만,
    그냥 따뜻한 커피를 시키면 커피잔에 나오더군요.
    그래서 영화보는데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서 사알짝 신경쓰였어요.

    그리고 컵도 유리라 엎어져서 깨질까 걱정도 되고 무겁고...
    팝콘을 밖에서 사왔더니 너무 높아서 먹기 힘들고 (다 먹었지만 어쨌든)

    또 가끔 안내원님께서 지나다니시면 물론 굉장히 조심하실테지만 그래도 묘하게 신경쓰이더군요.

    2. 아이맥스와 비교하게 된다 ㅠ_ㅠ

    <골드클래스 티켓, 인터넷발권기로 뽑아서 일반 티켓과 별 차이 없다. 예전에는 무슨 까만 카드 안에 티켓이 있었던 듯도..>

    돈도 돈이지만 (물론 아이맥스였으면 두번을 봤겠지만)
    골드클래스는 사운드는 꽤 괜찮았지만 스크린은 꽤 작아서 아이맥스로 봤으면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역시 있었답니다.ㅠ_ㅠ

    그리고 의자가 너무 넓어서 소곤소곤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요.
    (다행히 의자간의 간격들이 꽤 멀기 때문에 약간 크게 말해도 방해는 안될 듯 합니다만, 어색하잖아요?)


    그럼 골드클래스는 갈만할까?

    아주 그냥 한번쯤 골드클래스란 곳은 뭘까 하는 호기심을 버릴 수 없다면 갈만 한 것 같아요.
    데이트할 때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다던가..
    골드클래스라고 해서 럭셔리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지만
    만일 뭔가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가봐도 괜찮겠지요.

    혹은 의자가 푹신푹신 편안하기 때문에
    반드시 편안~한 데서 영화를 봐야한다고 하면 상관없지만 
    의외로 영화를 집중해서 보기에는 최고의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골드클래스보다 아이맥스가 100배 더 나아요 >_<)

    그리고 어쨋든 이름도 골드이고 안내원도 있고 컵도 유리컵이고(?) 담요도 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어떤지 잘 몰라도 어쩐지 대접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겠지요.
    특별히 잘 대접하고자 하는 분께 영화를 보여주고자 한다면
    이 곳을 예매한다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매한 영화가 재미있어야 하겠지만-.-ㅋ)


    진짜 영화를 보기에는 골드클래스가 골드클래스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영화관람에 따른 기회비용이 꽤 비싼 편이죠.
    그 돈이면 차라리 연극을~ 그 돈이면 차라리 뮤지컬을~

    그리고 4D 영화관..(3D는 본적 있는데 아직 경험이 없어서....가보고 싶어요 -_ㅜ)



    감사합니다.
    이 글은 다음 뷰 베스트 & 매경 brain N 포토 베스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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