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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방법은? 받기 전에 먼저 사랑하기
    빨강 토마토 메일/메일 뒷이야기 2009. 11. 1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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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에게 사랑받는 법 6. 받기전에 먼저 사랑하라.


    오늘 제 상사가 집에서 가져온 고구마 한자루를 제 책상 곁에 살짝 갖다 주셨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운이 좋아 과분할 정도로 좋은 상사를 많이 만났던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을 함께 하고자 저희 집 앞으로 데리러 오시며 카풀을 한 상사도 있고,
    회사를 그만 둔 뒤 지방으로 내려온 저를 보러 늦은 시간에 찾아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언제나 먼저 연락을 주시며 안부를 묻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낼 것을 강조하시는 분도 있지요.

    그분들을 보며 늘 배우고자 했고 존경했습니다.
    상사처럼 되고 싶어하고 닮고 싶어했고, 그분들께 '이쁨'을 받고 싶어했지요.

    저는 제가 모신 상사들을 무척 좋아하고 따랐지만,
    모든 직장동료들이 그 상사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저도 상사들에게 싫었던 점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가끔 왜 저런 행동을 하나 이해못할 때도 있고, 상처받는 소리에 기분 상할 때도 있지요.


    그렇지만 설령 어떤 사람이라도,
    '상사'라면 그 자리에 오른 것만으로도 배울 점이 무조건 있다고 생각하고,
    먼저 상사를 좋아하고 사랑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좋아해주고 관심가져 주는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이던지 '장점'없는 사람은 없고 '좋아할 만한 점'은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사람을 만나다보면 어떤 이는 좋아할 점을 찾기가 굉장히 힘들때도 있습니다.

    저 역시 무척 싫었던 사람을 보고 '안경테는 예쁘다'라며 끝까지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공기는 희박해집니다.
    '상사'들은 특히 사회생활을 오래하고 인맥은 넓을지 몰라도,
    회사 내에서는 마음을 터놓고 지낼 사람은 점점 줄어듭니다.
    신입사원이 회사에 오면 누구나 도와주려고 하지만,
    고위직급이 될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자리'는 갈수록 부족해집니다.

    때문에 '상사'들도 항상 믿음직스러운 후배나 부하를 늘 갈구하지요.

    상사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먼저 상사에게 관심을 보이고 사랑을 주어 보세요.

    '잘 보이려고 하는 잔기술' 따위는 이미 사람을 많이 만나본 '상사'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마음으로 상사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
    동료들이 '상사'에 대해 좋지 않은 평을 할 때,
    동의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상사에 대해 평이 나쁜 것에 마음이 불편한 이유는
    상사가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돕는 것은 부하직원의 몫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상사를 잘 모셔서 좋게 나아가시도록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드는 것이지요.

    제 경우는 단것을 좋아하는 상사가 다른 직원의 책상 위의 사탕을 가져다 먹는 것이 보기 싫어서
    일부러 책상 서랍 속에 살짝 간식거리를 넣어두곤 했습니다.
    분홍색 하이테크 펜을 열렬히 좋아하는 상사를 위해 펜 두개를 슬쩍 선물하기도 하고,
    아침에 함께 카풀을 할 때 상사를 위해 재테크 책이나 신문을 읽어드리곤 했습니다.

    졸려하는 것 같으면 먼저 커피를 갖다 드리고
    왜 이렇게 덥지 하는 혼잣말을 들으면 바로 에어컨을 틀어드리죠.

    상사가 '당신은 내 비서같아'라는 말을 웃으며 하도록 만들어보세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당신의 후배 또한 당신을 모습을 보고 닮아 
    당신에게 그렇게 깍듯이 행동하고 비서역을 자청하려고 하게 됩니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이것은 진리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인기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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