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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15. 희망으로 절망을 물리치다.
    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8. 11. 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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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고 재미있고 유익한데다가 점점 발전하고 있는 호련의 빨강토마토 메일 15>

     

     

     

     

    "그리고 강하다는 것은

    사방이 캄캄한 절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해결책을 찾는다는 뜻이란다."

     

    -조셉 M. 마셜 <그래도 계속 가라>

     

     

     

     

    #1. 변화를 겪고 성장한 호련

     

     

     

     

    안녕하세요.

    최근 인생의 몇가지 변화를 겪고 정신적으로 더 튼튼해진 호련입니다.

     

     

    첫번째는 아는 지인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번째는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특히 첫번째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조금 성장한 호련입니다.

     

     

     

     

    #2. 나는 너를 용서한다.

     

     

     

     

    호련이 초등학교 4학년때의 일입니다.

     

    한 친구가 와서 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편의상 친구A라고 하겠습니다.)

    당시 호련의 집은 문을 잠그지 않고 살았는데

    (어릴 때 호련의 집은 가난해서 훔쳐갈 것이 그닥 없었지요.)

     

    친구가 제게 말하길 다른 친구(친구B)가 자신에게 이런 제의를 했다고 합니다.

     

    '호련의 집에는 책이 많으니, 그 책을 가져다가 헌책방에 팔고, 맛있는 것을 사먹자.'

     

    친구A는 말렸지만, 결국 친구B는 용감하게도 저희 집에 잠입하여 책을 훔쳐냈고,

    그 둘은 맛있는 과자를 사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A에게 말했습니다.

     

    "괜찮아."

     

    대신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집에 자물쇠를 잘 달았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화를 내거나 아무에게도 이르거나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가족에게도 하지 않았는데, 처음 해보는 말이군요.

    (동생들이 이 글을 보면 놀라겠네요. -0-)

     

    물론 저는 친구B와는 그 후로 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친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는데,

    그 사람에게 한통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용서할테니 잘 지내거라."

     

     

    그 분께서는 제게 미안하다고 속일 생각은 없었지만 할 말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 말을 들은 제 지인들은 옆에서 분노를 하며,

    저보고 어떻게 그렇게 이성적일 수 있느냐, 욕을 퍼붓지 그랬느냐, 머리를 확 잡아채서 땅에 굴려야 된다..

    등등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_-;;;)

     

    저 역시 제 이런 방식이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움받는 사람보다 미워하는 사람이 더 괴로운 법이니까요.

     

    물론 괜히 감정소모하기 아까운 사람도 있고요. (그 사람을 미워하는 시간조차 아깝습니다.)

     

    어차피 배신할 사람이었으면, 빨리 배신해서 다행입니다.

    (보증 안 서서 기쁩니다.-.-;;;)

     

     

     

    "절망은 우리 안에 거하고 있네. 하지만 절망을 물리치는 방법인 희망 또한 마찬가지지.

    자네들은 희망이 절망을 물리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았는가.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가치 있는 보상이지."

     

    -조셉 M. 마셜 <그래도 계속 가라>

     

     

     

     

    재미있게도 사람에게 속고 배신당해 괴로웠을때,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과 귀함을 더욱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 사건을 전화로 이야기하자마자

    바로 달려와 (비오는 토요일 밤 강남역에서 택시를 타고-.-;;;)

    저녁 사주고 칵테일 사주며 위로해준 귀한 지인들이 있었고,

     

    수시로 연락을 하며 "괜찮냐"고 안부를 물어보고 걱정한 사람들도 있었죠.

     

     

    이 분들이 아니었으면, 세상에 믿을 놈이 없다며 인간불신에 빠질 뻔 했던 호련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소중합니다. (^_^)

     

     

     

     

    #2. 하천의 오리보다 행복한 호련

     

     

     

     

    호련은 잔디밭에 앉아서, 하천에서 놀고 있는 오리 떼를 보았습니다.

     

    오리들은 떼를 지어 헤엄을 치고 물고기를 잡아 먹고, 노닐고 있었습니다.

    햇살은 밝고, 공기도 상쾌하고, 오리도 많고,

     

    '저 오리들은 저렇게 먹고 헤엄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저렇게 살아가는구나.'하는 것을 배운 호련입니다.

     

    그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이유가 있지요.

    그저 숨을 쉰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감사할 필요가 있고요.

     

     

    호련은 자전거를 타고, 오리를 구경하고, 햇살을 받으면서,

    남자친구와 헤어진 슬픔을 내어보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헤어졌냐고 물으시는데,

    성격차이나 견해차이나 현실문제 등.... 모든 연인들에게 다 있는 문제들을,

    그 문제들을 극복해낼 만큼은 서로 좋아하지 않았나봅니다.

     

     

     

    그분과 헤어지면서 했던 이야기들 중에 기억 남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제가 참 존경스러웠대요.

    저 역시 그분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고, 많이 배웠고, 존경할만한 점들도 많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읽은 책 중에 '모든 사람이 전부 BMW를 원하지는 않는다.'라는 말이 있었지요.

    그분은 좋은 사람이었지만, 저 역시 BMW를 원하지는 않아요.

     

     

     

     

    #3. 기쁨과 슬픔에 대하여

     

     

     

     

    기쁨이란 가면을 벗은 슬픔의 모습입니다.

    웃음이 떠오르는 바로 그 샘이 때로는 눈물로 채워짐과 같습니다.

    그러니 슬픔이 깊이 파고들면 들수록 기쁨은 더욱 커지기 마련입니다.

     

    -중략-

     

    여러분 가운데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쁨은 슬픔보다 위대한 것이라네."

    어떤 이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야, 슬픔이야말로 위대한 것이지."

    하지만 기쁨과 슬픔은 결코 갈라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함께 오는 것이어서,

    한편이 홀로 식탁 곁에 앉을 때면 다른 한편은 침대 위에서 잠들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실로 기쁨과 슬픔 사이에 저울처럼 매달려 있습니다.

    오직 텅 비어 있을 때에만 저울은 균형을 이룹니다.

     

    -칼릴지브란 <예언자>

     

     

     

     

    삶에 저항하지 말라는 가르침대로,

    저는 제게 온 시련을 받아들이고, 이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했고,

    진정한 친구와 평생 함께할 연인이 어떠한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늙은 매가 대답했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것으로부터 고개를 돌려서는 안된단다.

    삶의 폭풍이 몰고 오는 바람과 추위와 어둠에 맞선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꼭 겪어야 할 일이란다."

     

    -조셉 M. 마셜 <그래도 계속 가라>

     

     

     

     

    아무튼,

     

    행복합니다. (^_^)

     

     

     

    sincerely,

     

     

      

    瑚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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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의 빨강 토마토 메일과 그와 관련된 호련의 이야기는

    블로그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http://resa.tistory.com에 가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은 매주 금요일에 보내드립니다.

     

    메일을 주변인에게 나눠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저에게 소개시켜 주세요. 수신인에 포함시키겠습니다. (2010년 목표 3,000명입니다.)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후원단체>

     

    V-CORE Academy of Blog Communications

    [블로그피알(PR)] 블로거, 프로슈머, 커뮤니티 스터디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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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땐 본편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은 빨강토마토 뒷이야기>

     

     

     

     

    #1. 구글그룹스

     

     

     

    네이버메일이 한번에 100명씩 밖에 보내지 못하는 관계로,

    구글구룹스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현재 작업 중에 있습니다.

     

     

     

    #2. 변화를 겪고 성장한 호련

     

     

     

    최근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어떤 협회의 운영위원이 되었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습니다.

     

    배우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 부탁을 했더니, 이 곳에서 알바를 해보라고 권유를 하시더군요.

    하고 싶을 때만 하고 언제든지 그만둬도 되는 매우 좋은 조건의 알바입니다. (-ㅁ-a)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무튼 무소속의 백수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순식간에 소속도 생기고 일도 생겼네요 (0_0)ㅋㅋ

     

     

     

    #3.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간혹 놀리시는 분이 있는데.. 토마토메일 때문에 헤어진 것 아닙니다. -_-!!! 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배신한 친구와 동일인물도 아닙니다.(-.-);;;

     

    평소 메일을 미리 써 놓는터라,

    이미 약간 시간이 지난 일이랍니다. (-ㅁ-)

     

    지금은 완전 괜찮아요. 랄라!!

     

     

     

    #3.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후원단체>

     

     

     

    후원단체는 메일의 특성상 

    종교, 정치와 관련된 단체, 기타 토마토메일과 사상과 뜻에 반하거나 정체 불분명한 단체는

     

    아쉽지만 정중하게 거절하오니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후원 요청 유혹 사진>

     

    (사진의 목적상 효과가 많이 들어갔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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