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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티 이야기] 인기고양이는 힘들다냥!고양이 아리에티&킹 2014. 1. 29. 19:40
요즘 부쩍 어리광이 심해진 아리에티. 최근에는 나와 함께 침대에 같이 누워 있는 걸 매우 좋아하는데 컴퓨터하고 있으면 내 옆에 앉아서, 침대 앞에 서서 야옹 야옹! 하며 빨리 자기랑 누워 있자고 조르곤 한다. 이런 괘씸하고도 귀여운 녀석. "집사야, 그만 하고 이제 나랑 침대에 눕자냥~" 컴퓨터를 하는 날 바라보는 이 애처로운 모습.. 침대에 누워 있는 내 배 위에 올라가 골골 거리며 꾹꾹이 하는 뻔뻔한 아리에티를 이날은 마구마구 괴롭혀주기로 마음 먹었다... 에잇, 에잇! 얼굴을 이리 문지르고 저리 문지르는데... 이 와중에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 모델병 -_-;; "냥냥~ 그만하라냥~ 내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너무 사랑이 과하다냥~" "근데 뭔가 이렇게 얼굴을 문질러주니 기분이 좋다냥~" "나 이쁘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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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프레임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7을 사다일상 속 축복/호련의 추천 2014. 1. 27. 01:58
얼마 전, 세계 최초의 풀프레임 렌즈교환식 미러리스로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한 제품이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소니 A7 시리즈! A7과 A7R의 이 제품은 미러리스로 가볍고 작으면서도 풀프레임인데다가, 풀프레임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착해 많은 카메라덕후들을 유혹했다. 그리고 나 역시.. 유혹에 홀랑 넘어가 A7를 사고만 거시다!! 꺄아~ 그동안 넥스5에서 파나소닉 G2로 기변해 만족하며 쓰고 있었는데.. 그래도 DSLR은 있어야겠다 하고 총알을 모으고 있었는데.. 결국 다시 또 미러리스를 고르다니, 맙소사.. 크킄.. 나란 녀자란.. 그것도 또 소니라니;; 분명 넥스에서 G2로 기변하면서 '내가 이제 다시 소니 카메라를 쓰나 봐라' 하며 칼을 갈았는데 결국 이렇게 다시 사게 되다니 역시 사람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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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토끼의 하루] 아리에티, 봉고를 습격하다고양이 아리에티&킹 2014. 1. 12. 16:26
눈 내리는 일요일, 아리에티는 기분 좋게 방에서 딩굴딩굴합니다~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잠시 후 목욕할 운명이란 건 모르고 마냥 신이 났습니다. 뒹굴거리는 고양이 아리에티 옆에는 이불덕후 토끼 봉고가 이불 위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어요. 심심하던 찰나, 봉고를 발견한 아리에티. 슬금.. 슬금.... 토끼 봉고: 어휴, 저 녀석 주제를 모르고 또 깝치고 있네ㅋ 아리에티가 어느새 휙! 하고 발을 내미는데~ 동시에 봉고는 킁킁! 하며 토끼답게 빠르게 돌격!! 뚱냥이 아리에티의 유례없이 날렵한 동작! 잡을거라냥!! 하지만 유유히 빠져 나가는 봉고. 토끼 봉고: 다시는 토끼를 무시하지 마라. 이 생퀴야.ㅋㅋ 상심에 빠져 다시 딩굴거리는 아리에티에게 장난감을 슬쩍 내밀어봅니다... 고양이 아리에티: 나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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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맛집] 유기농 빵 전문점 '브레드박스 (BREAD BOX)'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4. 1. 10. 23:35
얼마 전에 소개한 유기농 빵집 '어니스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브레드 박스'가 나온다. 이곳 역시 유기농 밀가루와 재료를 써서 만든 유기농 빵 전문점! 인터넷에 전국 맛집 리스트에 있길래 검색해서 찾아보니 집에서 꽤 가까웠다. 집 근처에 몸에 좋은 유기농 빵집이 두 군데나 있다니 이런 행운이! ( +_+)b 브레드박스는 어니스크에 비해 매장이 훨씬 넓고 빵 종류도 많았다. 그리고 앉아서 음료와 빵을 즐길 수 있는 널찍한 자리도 있고. 여기서도 제빵사가 빵을 만드는 모습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앉아서 담소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아무래도 옆에서 빵을 만들고 있으니 일반 카페처럼 오래 있기는 힘들지만, 매장에서 산 빵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정도는 괜찮을 듯. 빵과 제빵 소품을 이용한 이런 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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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전자책 '오도독' - 맥,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쉽게 즐기는 전자책 서비스일상 속 축복/호련의 추천 2014. 1. 5. 16:40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아마 신년 계획으로 '독서'를 꼽은 이들이 많을 듯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밀려 종이 신문과 책 판매량이 많이 줄었다고 울상이다. 그만큼 책을 덜 읽는다. 손에 늘 붙잡고 있는 스마트폰이 있으니 다른 읽을 거리를 굳이 찾지 않는 탓이다. 오늘 기사에 우리 나라 사람이 하루에 스마트폰으로 '포털'을 검색하는 시간이 무려 1시간 30분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포털 서비스를 보는 시간만으로도 이렇게 많으니, 스마트폰을 보는 총 시간은 어떨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사실 나도 스마트폰을 뚫어지게 보는 사람 중에 하나이니 할 말이 없다. 종이 책 대신 점차 성장하는 시장은 단연 '전자책 산업'이다. 최근에는 태블릿 PC말고도 여러 뷰어 단말기가 출시되기도 했고, 인터넷 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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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용 붓걸이 구입캘리그라피 2014. 1. 3. 00:40
캘리그라피용 붓을 하나 둘 씩 사다가 붓을 걸 곳이 필요해서... 처음엔 사무실에 있는 타공판에 걸었는데 별로 예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필방에서 파는 그 고리타분한 나무 붓걸이는 왠지 싫고... ㅠ_ㅠ 너무 올드하고 구림. 다이소에서 국자걸이를 파는데 마침 가방 속에 있던 붓을 꺼내 걸어보니 높이가 딱 맞는 게 아닌가. 심지어 360도 회전도 되어서 꽤 편하다. 총 8개의 붓을 걸 수 있다. 가격도 참 착하고. 역시 다이소는 참 대단해. 장비병이 있어서 자꾸 이것 저것 산다. 산 만큼 열심히 연습해야할텐데.. 어제 오랜만에 수업 가서 붓을 잡았더니 어색해서 혼났다. 되도록이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써야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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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맛집] 빈스빌리지 -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수제초콜릿이 맛있는 카페일상 속 축복/호련의 커피점 2014. 1. 1. 21:10
최근에 자주 가는 단골 카페가 생겼다. 바로 방배동의 '빈스빌리지'. 이곳은 원래 이태원에 있던 곳이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방배동에는 커피점이 참 많은데 몇 군데 가본 곳 중 아직까지는 가장 마음에 든다. 좋은 커피점을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꽤 까다로운 편이다. 일 때문에 커피점에서 미팅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일이 많기도 하고, 사무실 대신 커피점에서 일할 때도 많다. 프랜차이즈 커피점은 스타벅스를 주로 많이 간다. (그리고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이디야는 되도록 안 간다. ㅋ) 내가 좋아하는 커피점은 너무 어둡지 않아야 하고, 시끄럽지 않고, 테이블 간의 간격이 지나치게 좁지 않아야하고, 인터넷이 잘 되어야 하고, 노트북을 연결할 콘센트가 있어야 한다.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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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유기농 빵집]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의 집 '어니스크' - 작은 유기농 빵집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3. 12. 25. 19:18
최근 이사 온 방배동에서 유기농 빵집을 두 군데 발견했다. 바로 '브레드박스'와 '어니스크'. 그동안 밀가루는 몸에 안 좋다고 하여 밀음식은 최대한 줄이고(라면은 줄이지 못했지만 ㅠㅠ), 일부러 우리밀가루나 우리밀 칼국수 등을 골라 샀는데 유기농 빵집은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마침 브레드박스를 발견해 맛있게 빵을 먹었고, 브레드박스보다 집에서 좀 더 가까운 어니스크에도 다녀오게 되었다. 어니스크 매장 앞. 주택가에 있는데 매장은 굉장히 작다. 전 제품을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만든다는 어니스크. 아무래도 수입 밀가루는 방부제나 표백제를 쓰기 때문에 몸에 해롭다고 한다. 한 때 '밀가루똥배'라는 책을 읽고 이제 밀가루 음식은 먹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밀음식을 안 먹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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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로토닌하라!' - 모두가 안녕하는 세상을 위해 세로토닌 합시다!자기계발 생활/서평 2013. 12. 22. 19:48
이시형 / 세로토닌하라! / 중앙북스 책 '세로토닌하라!'를 드디어 읽었다. 이미 출간한 지 꽤 오래된 책이고 이시형 박사의 다른 책 '세로토닌 3.3.3'을 소장하고 있던 터라 이미 꽤 아는 내용도 많았다. 하지만 좀 더 세로토닌 가득한 삶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었다. 책에서는 각각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 각각 어떤 물질인지 설명하며, 특히 현대인에게 '세로토닌'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세로토닌이 많이 활성화하기 위해서 어떤 생활 습관을 지녀야하는지 알리고 있다. 행복 물질은 엔도르핀이 아니고 세로토닌이다. 연인들이 뜨거운 포옹을 하는 그 격정적인 순간은 환희이지 행복은 아니다. 포옹이 끝나고 숨을 고른 후 햇볕 잘 드는 창가에서 두 손을 잡고 서로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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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을 보았습니다일상 속 축복/전시&공연 관람기 2013. 12. 22. 00:55
최근 뜨겁게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 '변호인'을 보았습니다. 보는 내내 눈물이 흘렀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북받혀서 영화 보는 내내 울었습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 즈음 되어서야 눈물을 겨우 닦았습니다. 가슴이 탁 막힌 듯 답답해 숨쉬기가 힘들더군요. 이 영화가 나와서 참 다행입니다. 그리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슬퍼집니다. 주연을 맡은 송강호는 처음 영화 제의를 받고 고민했다고 합니다. 감히 일개 배우인 자신이 그 분의 삶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는데요. 송강호가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아내의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아내가 쓱 지나가면서 그러더라고요. '지금 막 시작하는 신인배우도 아니고, 핫한 아이돌 스타도 아니고, 많은 경험을 하고 성공과 실패를 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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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하는 호련캘리그라피 2013. 12. 20. 00:31
지난 캘리그라피 수업에서 100% 출석률을 자랑한 나! 문화센터에서 하는 강의라 그런걸까?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탓일까... 3개월의 강의 중 마지막 1개월은 수강생들의 출석률이 많이 저조했다. (ㅠ.ㅠ) 대신 과외 받는 기분은 마음껏 느낄 수 있어 좋았다. ㅎㅎ 완전 몰입해서 글씨를 쓰고 있는데 캘리그라피 선생님이신 다자란소년님께 찍혔다. 괜히 부끄러워 왜 찍냐고 뭐라 했는데.. 사진 나온 거 보니 엄청 멋지네. 역시 사람은 집중하고 있을 때 더 매력적인 듯. (뭐래 ㅋㅋ) 이건 지난 수업 때 자기 이름 쓰기 시간... ( ㅠ ㅠ) 짧은 시간 동안 쓰고 싶은 스타일로 쓰는 것이었는데 완전 망했다. 쓰고 나니 진짜 마음에 안 들었는데... 내가 제일 늦게 써서 어쩔 수 없이 이거로 했다. 왜 그 동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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