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행]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 호수가 보이는 전망 좋은 호텔

지난 주 수요일, 경상남도 산청군에 1박 2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산청군은 잘 모르던 곳인데 진주시와 가까운 곳에 있더군요. 당일의 마지막 일정은 진주시의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였는데요. 저도 함께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컨퍼런스는 본관 실버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청군의 유기농 한우 사업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저희 회사 레드플러그도 이번 사업에 함께 참여합니다. ^^ 열띤 컨퍼런스를 진행을 하다 저녁 식사로 이어졌습니다.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 측에서 나온 코스 요리입니다. 에피타이저, 빵, 수프, 베이컨 샐러드, 생선 요리, 스테이크, 과일, 커피가 차례대로 나왔습니다. 양은 넉넉한 편인데 맛은 ㅠㅠ 컨퍼런스 중간에 나오다보니 무척 늦게 나오고, 어떤 건 식어서 나오기도 했더라고요. 그래도 군말없이 냠냠 먹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먹는 건 뭐든지 맛있죠.

메인으로 나온 스테이크. 비쥬얼은 괜찮습니다.

한우에 대해 열띤 이야기를 하다가 먹은 스테이크라 더 반가웠던 듯.

컨퍼런스를 마친 후 객실을 안내 받았는데... 일행 중에 여자가 저 뿐이라 혼자 독실을 차지하게 되었어요. (괜히 죄송;;) 
 

혼자 자기엔 꽤 넓은 곳이군요. ㅠㅠ 하지만 이날 하루종일 논밭을 뛰어 다녔던 터라 덕분에 잘 쉬었습니다. 객실이나 욕실은 보통 수준입니다. 호텔 물이 천연광천수인 건 독특하더군요.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이 정도면 꽤 아늑합니다.  

그냥 건물로는 평범했을 뻔한 호텔이지만 무척 마음에 든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전망입니다.

커다란 창 밖으로 진양호가 바로 보이거든요. 이 전망 하나만으로도 이 호텔에 묵을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이 사진은 아침 7시 30분경에 찍은 것인데요. 아직 세상이 푸르스름하군요.

아침을 먹고 와서 다시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지난 밤은 암흑천지라 밖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는데 날이 밝으니 이렇게 근사합니다.

반대편도 꽤 운치 있습니다.

아침 풍경이 고즈넉합니다. 커피 한 잔 하면서 책 한 권 들고 여유부리고 싶은 풍경이네요. ㅠㅠ

작은 호텔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조식도 잘 나오더군요. 

볶음밥에 김치와 멸치볶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빵과 과일도 많고요.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잘 꾸며 놓은 듯하군요.

저는 식욕이 없어서 간단하게 샐러드랑 베이컨, 시리얼 등등을 먹었네요. 커피 한 잔하고요.

1층 레스토랑에서 본 풍경도 참 멋집니다. ㅠㅠ 이국적이죠?  시간이 부족해 진양호 산책을 못한 게 못내 아쉽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묵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