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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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대관령 양떼목장을 가다여행기/국내 여행기 2014. 10. 9. 19:04
언제부터인가.. 매해 내 생일 즈음인 10월에는 여행을 떠났다. 2011년은 일본 오사카, 2012년은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 2013년은 춘천... 2010년은 회사 워크샵으로 제주도를 다녀오기도 했다. 날 위한 최고의 선물은 역시 여행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지금도 실은 홍콩과 오사카를 또 다녀올까 계획도 짜고 있다. 이번 내 생일날은 강릉을 당일치기로 다시 다녀왔다. 대관령 양떼목장을 갔다가 강릉에서 바다를 만나고 커피를 마시는 게 계획. 처음 가본 대관련 양떼목장. 이곳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을 방목해 키우는 곳이라고 한다. 나는 차를 몰고 가서 편하게 다녀왔는데 동생 말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가는 길이 좀 복잡하다고 한다. 대관령에 들어서기 전에 호갱처럼 기념품에 눈이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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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5. 구포밀면, 부산이라면 밀면을!여행기/국내 여행기 2014. 7. 4. 17:26
부산까지 왔는데 돼지국밥은 못 먹더라도 밀면을 안 먹을 수 없었다. 원래 부산에 올 때면 개금밀면집을 즐겨 찾곤 했는데 이 날은 다른 곳을 가보기로 했다. 아침에 용두산공원을 갔다가 걸어갈 수 있는 곳, 바로 '구포밀면'집을 찾았다. 점심시간을 피해 갔더니 나름 한산한 편. 테이블은 바닥에 앉는 형태로 되어 있다. 테이블 한쪽은 김치와 단무지, 소스 등이 즐비~ 자리에 앉아 밀면과 만두를 주문하니 육수를 내어 주신다. 튼실한 만두가 나왔다. 속이 꽉 차 굉장히 맛있다! 만두피가 굉장히 얇은데 속이 이렇게 꽉 차 있다니. 정말 맛나게 먹은 만두. 그리고 주문한 비빔밀면과... 물밀면!!! (ㅠ_ㅠ)b 한 상 가득 차려 놓으니 배부른 비쥬얼 함께 한 일행은 밀면을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정말 만족해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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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4. 부산 인기 떡볶이집 '다리집'과 광안대교, 스타벅스여행기/국내 여행기 2014. 5. 5. 16:43
부산의 분식집을 참 좋아한다. 맛있는 부산 오뎅과 가래떡, 쌈장을 찍어 먹는 순대가 참 독특했다. 서울에서 먹는 것과 다른 그 메뉴와 맛에 부산에 갈 때마다 분식집을 들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번 여행 때도 어떤 맛집을 가볼까 블로거들의 여행기를 찾다 발견한 곳이 바로 이 '다리집'이다. 저녁에 가보니 분식집 앞에 주차장이 널찍한데 많은 차가 주차 되어 있었다. 차를 끌고 와서 찾는 집이라니. ㅋㅋㅋ 전국 맛집 경연 왕떡볶이 부문에서 1위를 했다고 한다. 실내도 꽤 넓고 테이블도 많다. 여행 다녀와서 본 글 중 모 커뮤니티에서 부산에 사는 어떤 분이 '부산에 와서 가지 말아야할 곳' 중 세 군데로 쌍둥이 돼지국밥과 자갈치 시장의 음식점, 다리집을 꼽은 것을 봤다. 다리집을 가지말아야할 이유는 가격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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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3. 파크하얏트부산에 묵다 - 광안대교를 보고 싶다면 파크하얏트부산으로여행기/국내 여행기 2014. 3. 26. 22:16
부산에 가고싶다는 생각은 자주 했지만, 지난 갑작스러운 부산행은 바로 파크하얏트부산 때문이었다. 좋은 기회에 파크하얏트부산에서 스탠다드룸을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 친구가 먼저 숙박해보고 권해준 것이라 더 기대가 컸다. 5성급 호텔은 쉐라톤 워커힐 W호텔을 홀로 즐긴 이후 2년 만이라 반가웠다. (쉐라톤 워커힐 W호텔 투숙기) 지하철 1일권을 끊은 우리는 동백역에 내려서 파크하얏트부산까지 걸어갔는데, 3번 출구로 나와서 걸으면 15분 정도 걸려서 꽤 걸을만 했다. 가는 동안 별로 특별한 풍경은 없지만 해운대 근처의 도심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여행은 역시 걷는 맛이지. 파크하얏트부산은 어마어마하게 높은 위브더제니스를 지나 아이파크 빌딩 사이에 있다. 위브더제니스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제일 큰 빌딩. 빌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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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2. 서면역 롯데백화점 후문에서 씨앗호떡을 먹다여행기/국내 여행기 2014. 3. 5. 01:29
부산의 이름난 씨앗호떡을 먹으러 갔다. 원조는 자갈치역 근처에 있는 남포동 씨앗호떡이라는 것 같은데... (1박2일에 이승기가 먹은 것도 거기) 그런데 난 늘 올 때마다 서면역 근처의 씨앗호떡을 먹었다. 그것도 이번이 서면역에서 먹는 무려 세 번째 씨앗호떡이다!!!!! 이제는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다곤 하는데 (난 서울에선 안 먹어봤지만) 그래도 부산에 오면 밀면, 돼지국밥, 냉채족발 등과 함게 생각나는 음식인 건 여전한 듯. 서면역 롯데백화점 후문의 씨앗호떡집을 알게 된 것은 부산 토박이 친구가 소개시켜준 덕분이었다. 첫 부산 여행 때 친구가 태종대, 달맞이고개 등 부산의 명소를 데리고 갔는데 씨앗호떡도 먹어보라며 이곳을 함께 와줬었다. 그때가 대략 7년 전이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호떡 먹으러 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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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1. 서면 맛집 '옹고집'에서 아구찜(아귀찜)을 먹다여행기/국내 여행기 2014. 3. 1. 15:49
스물 다섯 살, 부산을 처음 와 보고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일년에 한 번씩은 부산에 가야겠다 마음 먹고, 몇 해 동안 한 해에 한 두번은 부산을 방문했다. 여행차 다녀온 것도 있고 일 때문에 가기도 하고... 어느새 내 나이 서른 둘. 이번 부산행이 일곱 번째니까 평균 일년에 한 번씩은 다녀온 셈 칠 법하다. 주말을 틈타 1박 2일로 짧게 부산을 다녀왔다. 특별한 계획이나 꼭 해야할 일은 없었지만 그동안 계속 부산을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부산의 음식들도 그립고 무엇보다 광안대교가 참 보고 싶었다. 여행에 맞춰 소니 A7 카메라에게 칼자이스 55mm 렌즈도 새로 달아주고, 여행과 어울리는 책도 챙기고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들고 KTX에 오르니 어찌나 신이 나던지. KTX 탈 때마다 늘상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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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여행]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 호수가 보이는 전망 좋은 호텔여행기/국내 여행기 2013. 10. 31. 08:33
지난 주 수요일, 경상남도 산청군에 1박 2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산청군은 잘 모르던 곳인데 진주시와 가까운 곳에 있더군요. 당일의 마지막 일정은 진주시의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였는데요. 저도 함께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컨퍼런스는 본관 실버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청군의 유기농 한우 사업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저희 회사 레드플러그도 이번 사업에 함께 참여합니다. ^^ 열띤 컨퍼런스를 진행을 하다 저녁 식사로 이어졌습니다.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 측에서 나온 코스 요리입니다. 에피타이저, 빵, 수프, 베이컨 샐러드, 생선 요리, 스테이크, 과일, 커피가 차례대로 나왔습니다. 양은 넉넉한 편인데 맛은 ㅠㅠ 컨퍼런스 중간에 나오다보니 무척 늦게 나오고, 어떤 건 식어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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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여행] 닭갈비의 도시 춘천, 우미닭갈비에 가다여행기/국내 여행기 2013. 10. 19. 20:47
김유정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탄 후, 춘천역으로 왔다. 햄버거 때문에 부른 배도 이제 좀 꺼진 듯 해서 닭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닭갈비 골목을 향해 걸어가는데 길 공터에 이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천막은 많았는데 꽤 한산하던..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그리고 만난 코스모스밭. 가득 핀 코스모스가 어찌나 예쁘던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너를 만나니 가을을 알겠구나, 네가 가을 인사하러 찾아 왔구나. 눈부시게 푸른 하늘, 그리고 햇살을 가득 머금은 코스모스. 여행의 묘미는 이런 뜻밖의 만남에 있는 법이지. 코스모스 밭을 뒤로 한채 주욱 더 올라가 닭갈비 골목으로 갔다. 닭갈비집은 아는 데가 없어서 무한도전에 나왔다는 '우미닭갈비'에 가기로 했다. 블로그 평이 매우 좋지는 않았지만 춘천 가면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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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여행] 안녕?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타고 즐기는 아름다운 강촌여행기/국내 여행기 2013. 10. 19. 19:59
생일을 맞이해 올해는 무엇을 할까 하다가.. (재작년에는 일본, 작년에는 필리핀을 갔었음) 올해도 역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올해는 환경이 자주 바뀌고 마음이 바빠 여행 생각을 도통 못했던 터라 그냥 가까운 춘천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는 것으로 결정! 교통편은 전철을 타고 가보기로 했다. itx 청춘열차도 꽤 끌렸지만.. (다음에는 꼭 itx를 탈 것이다 -_- 전철 안 탈래) 집과 가까운 상봉역이 참 매력적이었다는. ㅠㅠ 사람이 한적한 경춘선. 경춘선 의자는 이런 꽃초록. 상봉에서 김유정까지 전철을 타고 가는데.. 결론적으로는 괴로웠음. ( -_-) 너무 지루함 ㅋㅋ 그리고 전철이다보니 여행가는 느낌도 없고.. 게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었는데 중간에 내리면 2,30분은 또 기다려서 전철 타야하는 게 싫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