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련
-
실수로 탄 지하철에서 받은 '선물',700년 전 대백제로 가다.자기계발 생활 2009. 7. 8. 00:28
호련이 잘하는 실수 중 하나가 전철 정거장 지나치기입니다. 전철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닌텐도를 하거나 심지어 핸드폰으로 문자만 보내도 어느새 전철은 순식간에 내릴 역을 지나가버리곤 하지요. (우리나라 전철은 왜 이리 빠르대요??) 그런데 한번 뭔가에 빠지면 무아지경으로 넋놓고 빠지는지라, 한두정거장 놓치는게 아니라 어쩔 땐 5정거장도 이미 지나치곤 합니다. (물론 전철만 그런 것도 아님.-_-;;) 그래서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회사에 출근할 때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아예 예상시간보다 1시간씩, 30분씩 일찍 가곤 합니다. 그 날도 결국 전철을 놓쳐서 시청역까지 가는 바람에 다시 빙빙빙~ 돌고 걸어가서 되돌아가는 전철을 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요런 어리버리한 호련을 위해 전철이 선물을 준비했..
-
[서평]『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7. 5. 01:16
도서명: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출판사: 중앙books(중앙북스) 저자: 이시형 1. 책을 읽으면서 책 제목이 참 자극적이다. 공부하는 독종이 잘 산다가 아니라 '살아남는다'이다. 표지도 자극적이다. 빨간색 표지에 평소 마음에 들었던 'Stop & Think' 라는 말이 눈에 띄게있다. 도서명보다 이 'Stop & Think' 가 더 마음에 들었다. 2. 줄거리 처음에는 정신과 의사님께서 왜 이런 책을 쓰셨을까 궁금했다. 내용을 읽어보니 '공부'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공부가 잘 안될 때, 우리 몸에서 어떤 호르몬이 분비가 되고, 공부가 잘 되기 위해서는 '세로토닌' 이 분비가 잘 되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할 것에 대해 설명했다. 잠재의식과 뇌의 관계에 대해서도..
-
빨강 토마토 메일 50.무심코 하던 생각 찾아내기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7. 2. 23:53
#1. 생각을 쓰면 생각을 발견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오늘도 전편에 이어 '고민 해결법'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49회에서 고민거리가 있을 때 글로 적어보면 머릿 속으로 괴롭게 생각했던 것들이 작고 쉽게 느껴지고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말을 했지요. 고민의 '실체'가 보이고 '문제점'이 확실히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글로 써 보면, 평소 자신이 하던 생각이 명쾌하게 정리되고는 하지요. 그리고 또 평소 자신이 무의식 중에 하고 있던 생각을 발견할 수 있어요. 전에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자신의 편견이 드러나는거죠. 가령,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구나. 나에게 이것이 부족하다고 믿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지요. 정말 객관적으로 그런 것인지, 잘못된 채점표를 가..
-
[여행기] 고속터미널역에는 '처용탈'이 있어요!!!!여행기/국내 여행기 2009. 6. 29. 02:11
얼마 전 대전을 방문하느라 고속터미널 역을 지났는데, 마침 역에서 이곳이 눈에 띄었네요. 라고 합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ㅎㅎ 지역홍보센터 옆 벽인데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마음이 드는 말이네요. "전국방방곡곡이 한 자리에" +_+ 좋아좋아 실내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국내 전국의 특산물들을 모아서 전시하고 있는거예요. 이렇게 도별, 시별로 특산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그전엔 미처 몰랐던 지역의 특색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무엇보다 도시화가 되면서 갈수록 각 지역이 '비슷비슷'해지는거 같아 아쉬웠는데 말이죠 ㅠ.ㅠ)ㅋ 특산물에는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모두 한데 섞여 있습니다. 부산의 특산품..순명란 (+ㅠ+) 아아..먹고 싶어요... 연천에 게신 친척네 집에서 저 병속의 배를 보았었는데, ..
-
시즌2를 시작하며...빨강 토마토 메일/메일 뒷이야기 2009. 6. 26. 02:40
오뚜기에 처음 입사했을 때 호련은, 영업을 아주 잘해서 영업전문가가 되어서 아시아를 돌며 강연을 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업은 이렇게 해라!! 하는 책도 내고요. OJT때, 함께 다니던 박성필 대리님께 반짝이는 눈으로 두손을 모으고 나중에 영업에 대한 책도 내고 강연도 하고 싶다고 말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대리님은 운전하시느라 거의 듣는 둥 마는 둥 하셨던 일도..ㅋㅋㅋ) 그런데 막상 회사 다니면서 일을 하는데, 아무도 저에게 '영업을 이렇게 하면 된다.'하는 걸 가르쳐주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선배들이 하는 방식대로 따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더 많이 배웠지요. 영업에는 특별한 메뉴얼이란 것이 없구나라는 것을 알게되어 혼자 자기만의 영업스타일을 찾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
빨강 토마토 메일 49. 고민 때문에 괴로울 때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6. 26. 01:52
#1. 두번째 이야기 시작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0^) 블로그에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부터 토마토메일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출연시켜보았습니다. (^^'솥'은 호련의 '전생의 남편'양 입니다.) 시즌2도 되었고하니 재미있는 시도를 앞으로 많이 해볼까 합니다. 호련의 이야기를 주로 쓰고, 창작품도 많이 보여드릴게요. 시즌1의 딱딱한 글에서 이제는 시즌2의 일상생활의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고민을 글로 쓰자'라는 거랍니다. #2. 고민이 있을 때는 글로 써보자. 살면서 우리를 항상 따라오는 것은 이 '고민'이라는 놈입니다. 해도해도 끝이 없고, 일년 전, 한달 전 고민이 무엇인지 기억도 안나곤 하는데도 우리는 늘 여러가지 고민을 하곤 하죠. 적당한 문제의식과 ..
-
[서평]『그림자자국』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6. 25. 23:31
『그림자자국』 지은이: 이영도 출판사:(주)황금가지 죽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거다.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흔적도 없이..... #1. 도서소개 이영도의 장편소설 『그림자자국』은 『드래곤라자』의 시대배경에서 1000년 이후의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드래곤라자』에 나왔던 인물 중 유일하게 이루릴이 등장합니다. 1000년 후 바이서스 왕국과 드래곤들, 인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엄청난 상상력과 함께 심오한 언어유희와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이영도님.. 정말 굉장하세요.) 존재를 지우는 아프나이델의 마법도구를 둘러싼 시에프리너 드래곤들과 바이서스 왕가, 그리고 불운한 예언자의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는 따로 올리지 않으렵니다^^) #2. 그림자자국의..
-
빨강 토마토 메일 48. 임계점을 넘자.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6. 19. 03:06
#1. 꿩알 이야기 ‘스스로 알을 깨면 한 마리의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계란 후라이가 된다. -J.허슬러- 오늘은 꿩알 이야기로 메일을 시작합니다. 얼마 전, 핸드폰으로 포토메일을 몇장 받았습니다. 전직장에서 호련이 담당한 거래처 사장님이 직접 알 부화기를 제작하셔서 꿩을 부화에 성공하셨답니다. 그래서 새끼 꿩이 알을 깨고 태어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찍어서 포토메일로 보내주셨지요. 알 부화기를 만든 이후 처음으로 성공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사장님은 무척 기분이 좋으셨고, 저도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을 덕분에 실감나게 볼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부화된 꿩은 원래의 예정일을 넘겨서 며칠 늦은 날짜에 알을 깨고 나왔다고 해요. 꿩이 부화되기 며칠 전, 제 날짜에 꿩이 알을 깨지 않기에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