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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습관만큼 중요한 ‘책 읽을 때의 습관’위대한 일상 2011. 10. 10. 08:00
흔히 ‘책 읽는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라고 하는데요. 과연 책 읽는 습관이란 어떤 걸까요? 습관이라는 게 사전적 의미로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저절로 익고 굳어진 행동’을 말하는 것이니, 책 읽는 습관을 풀어 말하면 ‘저절로 책 읽는 버릇’ 정도가 될 듯합니다. 그렇다면 책 읽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그 종류나 내용이 무엇이든 관계없이 책만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손에 들고 읽게 될까요? 길을 걷다 땅에 떨어진 책을 발견하면 달려가 주워 읽고, 또 서점이 눈에 띄면 냉큼 들어가 책을 뒤적이고, 식당에 들어갔는데 책 보느라 정신 팔려 밥이 나오는지도 모르는... 그런 책 읽는 습관을 지닌 사람을 상상해봅니다. (처음엔 상상하고 혼자 키득 웃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저도 그런 부류일지도요...) 이렇게 습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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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2011. 10. 9. 12:17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쉬고, 다음날 정신없이 회사출근하고 여독을 풀고 나니, 어느새 또 일요일이 되었네요.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멋진 전망이 보이는 호텔에서 바라본 오사카 시내는 참 예뻤어요.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풍경 하나만으로도 여행의 설렘을 만끽하기에는 충분하더군요. (오사카의 야경, 오사카의 아침)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길을 찾는 저에게 먼저 어디 가느냐고 묻기도 하고, 선뜻 먼저 사진 찍어 주겠다고 하기도 해서 참 기쁘더군요. (하하, 그들의 혼네本音는 어떨지는 몰라도요^^;;) 길에서 파는 다양한 간식거리들도 맛보았습니다. 이 당고는 한국에도 팔면 참 좋으련만..^^ 생각보다 음식이 입에 착! 맞지 않아 고생하긴 했지만... 특색있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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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여행가이드북, 앱으로 만나는 'ENJOY 오사카'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2011. 9. 30. 15:00
곧 오사카로 3박 4일 여행을 떠납니다.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이기도 하고, 일본도 처음 방문하는 것이라 무척 설레네요. 여행정보를 위해 일본에 다녀온 분들께 의견도 구하고 가이드북도 사보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이드북'일 텐데요. '클로즈업 오사카'라는 가이드북을 한권 샀고, 윙버스 미니가이드 오사카, 교토, 고베 편을 내려받았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산 것이 바로 'ENJOY 오사카'라는 앱입니다. 가격은 4.99달러로 앱 치고는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ENJOY 오사카'는 이미 책으로 나와 있는 가이드북을 앱으로 만든 것인데요. 처음에는 종이책이 더 보기 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이드북을 한권만 보고 여행 가자니 조금 불안하고, 그렇다고 두 권의 가이드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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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다(2) 여행 일정 짜기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2011. 9. 26. 08:00
지난 포스팅에 말씀드린대로, 요즘 오사카 여행 중비를 하고 있습니다. 10월 2일부터 5일간의 3박 4일간의 일정을 앞두고 있죠! 이번 여행은 첫 혼자 여행인데다 항공권부터 모두 직접 짜는 진짜 '나홀로 여행'인 것입니다. 후후후후... (뭔가 감수성BGM이라도 흘러 나와야 할듯한;;) 크흠! 예전부터 혼자 떠나는 여행을 꿈꿔왔다고요. 정말이에요. 여행 가이드북 사기 여행 준비라면 우선 가이드북부터 사는 게 정석이겠죠? 요즘 인터넷으로도 정보가 무척 많이 나와 있지만, 검증할 수 있는 정보는 적고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이 많지 않더군요. 서점으로 달려가 냉큼 가이드북을 샀습니다. 바로 '클로즈업 오사카'라는 가이드북으로 2010~2011년 최신판입니다. 가이드북은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지만, 어떤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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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다, 항공편 결제와 호텔 예약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2011. 9. 25. 15:52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기휴가를 뒤늦게 10월 4, 5일에 내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쉴 수 있게 되었는데요. 마침 10월 1일이 제 생일이라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을 뭘로 할까 하다가 기분전환을 위해 여행을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작년, 제가 자신에게 한 생일선물은 NEX-5였죠^^). 이번 여행은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입니다. 예전부터 여행은 꼭 혼자 다녀와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기회도 잘 없고 망설이기만 했는데 나름대로 과감한 결심을 했네요. ㅋ 처음에는 상하이를 갈까하여 가이드북을 사고 알아 보았는데, 이전에 국외여행을 베이징만 두번 다녀온 터라 다른 국가들을 알아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눈을 돌린 곳이 일본입니다. 방사능 때문에 괜찮겠냐고 묻는 분도 많은데, 방사능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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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맛집] 단팥죽이 맛있는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1. 9. 22. 07:30
갑작스레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왜 이리 더우냐"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는데, 이번 주는 으슬으슬 춥네요. 날씨가 추워지니 따끈한 음식이 생각나시죠? 그래서 호련도 겨울에 생각나는 단팥죽 맛집을 올려보려고요. ㅎㅎ 오늘 소개할 곳은 지난 포스팅 '눈나무집'에 이은, 삼청동 맛집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입니다. 이 집도 삼청동에 갔다가 들르지 않으면 살짝 아쉬울 정도로 즐겨 찾는 곳인데요. 맛집 이름이 참 재미있죠? 이전에 어느 잡지 인터뷰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하기엔 거만하니까, 겸손하자는 뜻으로 '둘째로 잘하는 집'이라고 지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은 찻집입니다. 십전대보탕 등의 전통 차를 판매하는데요.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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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아트센터의 휴식공간 '꼭두카페'일상 속 축복/호련의 커피점 2011. 9. 21. 08:00
지난 추석, 모처럼 연휴 첫날인 토요일에 친구와 대학로에 놀러 갔습니다. '더 게임'이라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티켓이 생겼거든요! 공연은 바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렸는데요. 친구와 일찍 만나서 동숭아트센터 1층에 있는 꼭두카페를 다녀 왔습니다. 동숭아트센터는 여러번 왔었는데, 꼭두까페는 이번이 첫 방문입니다. 이곳에서는 커피류와 와플, 토스트, 샐러드 등을 팔고 있고 빙수와 모히또 등의 메뉴도 있더라고요. 보통 이런 공연장 내 매점이나 카페는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꽤 비싼 편이지만.. (ㅠ_ㅠ) 꼭두까페는 다른 카페와 가격이 비슷합니다. 공연 티켓이 있으면 음료를 할인해준다는 말도 있던데요. 저희는 할인은 못 받았어요. (ㅠ_ㅠ) 다음에 가면 꼭 물어봐야겠습니다. 꼭두카페는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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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련의 강연-대구 경북대학교 강연콘서트 후기호련/프로필 2011. 9. 20. 07:00
얼마 전,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호련이 경북대학교에서 열리는 강연콘서트에서 강연을 맡게 되었기 때문이죠~ 대학교 강연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서울 외의 지역에 가서 강연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ㅎㅎㅎ 저 나름대로 첫 지방강연(?)이기도 했고, 첫 대구 나들이이기도 해서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 봅니다. (어디가서 쉽게 볼 수 없는 강연자가 남기는 후기 ㅋㅋㅋ) 이번 강연콘서트는 취업동아리 DRAMA가 주최한 것으로, 세 번째 진행하는 콘서트라고 합니다. 강연은 저와 함께 책을 쓴 임희영 저자가 함께 했습니다. 강연콘서트의 이름은 독특하게도 '누나가 간다!'. 이름이 참... (-///-) 포스터를 처음 보았을 땐, 그 자리에서~ 돌이 될 뻔 했어요~ 경북대학교 곳곳에는 이렇게 이번 강연콘서트 포스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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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말이국수와 떡갈비가 맛난 곳, 삼청동 '눈나무집'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1. 9. 19. 08:00
모처럼 맛집 리뷰를 써보네요~ :D 얼마 전, 삼청동에 갔었는데요. 삼청동에 갈 때마자 곧잘 들르던 눈나무집에 다녀왔어요. 이곳 눈나무집은 '설목헌'(雪木軒)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요. 호련이 대학생 때부터 무척 자주 가던 맛집입니다. 요 블로그에 당연히 맛집 소개 글을 올렸었으리라 생각하고, 새 블로그 사진닷컴 (http://4zine.com)에 사진 몇장 올려볼 생각이었는데... 블로그에 검색을 해보니 없지 뭐에요. ( -.-) 헐.. 예전에 활동하던 다른 블로그에만 써놓고 미처 몰랐네요. (ㅜ.ㅜ) 삼청동 눈나무집은 삼청동을 즐겨 찾는 이라면 한번쯤 들러봤을 만큼 명소인데요. 계단의 벽을 가득 메운 기사와 유명인사 사인만으로도 그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눈나무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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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7. 한결같음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9. 16. 22:24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지난주, 호련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꿈꾸는 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회사는 오전 근무만 하고(반차)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내려갔다 왔죠. 잠깐 강의하러 왔다갔다하다니, 이제 대구도 참 가까워졌네요.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길, KTX 안에서 노트북으로 회사 일을 재빨리 마무리 짓고, 쉬고 있으니 이런저런 생각이 솟아나더군요. 잠깐 대구 다녀온 게 무슨 여행 축에 들겠느냐만은, 그래도 현실 세계에서 잠깐 벗어난 기분에 잠깐 기분 전환할 수 있던 모양입니다. 처음 빨강 토마토 메일을 쓰기 시작한 때는 첫 회사를 그만두고 무직 상태였습니다만, 지금은 책도 내고 강의도 하고 회사에서도 우스갯소리로 중견사원입네 말할 수 있고, 블로그도 좀 할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