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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24.목표는 그대로 갖되, 전략은 수정하라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1. 2. 02:09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복덩이 호련입니다. 2009년 새해가 되었어요.^_^ 가슴 설레이는 즐거운 새해계획 세우셨나요? 2009년 첫번째 토마토 메일은 실패3부작 중 세번째 3. 목표는 그대로 갖되, 전략은 수정하라. 이야기를 보내드립니다 #2. 포기하지 말되, 그대로 하지도 말자. 돈을 잃었던 방법 그대로 다시 벌 필요는 없다. -메리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이를테면 그런거죠.스타를 하는데, 테란이 파이어뱃과 골리앗을 뽑고 발키리를 데려오고 그 와중에 레이스를 클로킹하는데, 자기가 뮤탈 컨트롤이 좀 좋다고 해서 10판을 계속 뮤탈만 뽑고 있다면...좀 곤란하죠. 한 번 넘어졌을때 원인을 깨닫지 못하면 일곱번을 넘어져도 마찬가지다. 가능하면 한 번만으로 원인을 깨달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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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커핀 구루나루 COFFINE GURUNARU> 커피점에서 밤 늦게까지 쏙닥쏙닥일상 속 축복/호련의 커피점 2008. 12. 31. 21:44
대학로 호련의 아지트. COFFINE GURUNARU 커핀 구루나루 (그런데 이렇게 읽는게 맞나?)도 다른 스타벅스, 할리스커피처럼 체인점이지만, 이 곳은 특별하다. 대학로 커핀 그루나루는 3층 건물이다. (3층 전체가 커피점)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한다는 것. (청소 때문에 새벽 5시에는 잠시 문을 닫는다.) 그리고 맛있는 토스트가 있다는 것. 단, 진열되어 있는 토스트는 모형이다. 케이크도 넘넘 맛나보인다. +_+ 커핀 그루나루 안 풍경 커핀 구루나루에는 특별한 음료들이 많다. 왼쪽의 이 아이는 민트초코칩라떼이던가..하는 훌륭한 아이. 먹다 보면 초콜렛이 씹힌다. 민트향이 솔솔~ 차를 마시면서 친구에게 마인드맵을 보여주는 호련 이건 블루베리 라떼인데 무척 달달하다. 블루베리를 좋아하는 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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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23. 포기하지마라. 포기하지 마라.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8. 12. 26. 04:12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네. "계속해서 가거라." "삶에 용감하게 맞선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란다. 하지만 두려움에 굴복하고 삶을 외면한다면 확실하게 실패를 보장받는 셈이지." -조셉 M. 마셜 #1. It goes on (삶은 계속 된다) 내가 삶에 대해 배운 모든 것은 단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It goes on (삶은 계속 된다) -로버트 프로스트 토마토여러분. 호련입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죠? 이제 정말 연말이네요. 2008년 동안 지내온 일들 돌아보시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2009년 계획과 목표 정해보세요. (^_^)* 호련도 2008년은 어마어마한 일들을 잔뜩 저질러놓고 경험했던 터라, 다가오는 2009년도 굉장히 기대가 된니다.(^0^) 오늘의 메일은 실패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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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쉬는 기쁨 -2007년 5월 26일에 <고구마박스>카페에 쓴 글빨강 토마토 메일/메일 뒷이야기 2008. 12. 26. 01:33
요새 제대로 슬럼프에 빠져서 허덕였는데 ㅎㅁㅎ 토요일에 쉬니까 조금 낫다 ㅋㅋ 4월 말부터 저번주..심지어 부처님오신날까지!! 모두 출근이었다는-_-.. 헉 내일도 휴일이야 ㅎ0ㅎ!!!!!!!!! 놀라워!!!!!!!!!! 하지만 내일은 토익을 보아야지 크크크+ㅂ+ 회사를 넘넘 그만두고 싶어서 괜히 취업사이트도 뒤적여보고 했는데, 딱히 이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간다고 해도 힘든 이유가 사라지지 않겠다는 것을 깨달았다네. 결국 문제는 나 자신에게 있고, 어떤 환경에 처해있던지 내 중심만 잘 잡고 헤쳐나가면 되는 듯. 아빠뻘 되시는 대리점 사장님들 설득도 해보고 달래도 보고 화도 내고 거짓말도 하면서 목표 하게끔 만들고 안팔리는 꽁치 통조림, 볶음참깨 팔게끔 시키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한약방 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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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크리스마스트리 모음전> 메리 크리스마스일상 속 축복/호련의 추천 2008. 12. 25. 23:56
호련이 총총걸음으로 돌아다니며 찍은 크리스마스 트리들을 소개합니다. ㅎㅁㅎ)/ 짜잔~ 저 벤치에 앉아서 사진찍기 넘 좋겠다 ^_^)* 앨범가게라 음악앨범들로 트리가 장식되어 있네요. ^_^ 트리에 예쁜 클루의 주얼리들이 장식되어 있어요. 눈사람들이 귀엽다. 작은 트리와 귀여운 눈사람 >. 주의] 이 사진들을 보면, 호련의 활동범위를 알 수 있다는!! -ㅁ-)ㅋ 호련은 대체 어디를 팔랑팔랑 돌아다니는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온 길거리의 트리들이 이렇게 예쁘다는 사실~ 몰랐죠? ^_^*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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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노래 이야기일상 속 축복/소설 2008. 12. 24. 00:27
오늘도 그를 만났다. 평범한 외모에 짧고 검은머리. 흰 남방을 단정히 입고 남색 면바지에 회색 더플 코트를 입고 있는.. 여하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을 내가 기억하는 이유. 책 때문이다. '바람 노래의 비밀' 지극히 평범해서 옆을 스쳐지나간다 해도 관심 없었을 사람. 그 사람이 그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을 보았을 때 그때에서야 나는 그 사람의 존재를 인식하게 됐다. M. J라는 이니셜의 작가가 쓴 20권의 장편소설. 한때 내가 무척 좋아하던 그 책. 하루종일 그 책을 읽으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화도 내며 때때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 책. 내 삶을 많이 바꾸어 버린 그 소설을 그 사람이 읽고 있었다. '아마 저 사람이 저 책을 읽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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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미안해요일상 속 축복/소설 2008. 12. 24. 00:22
나 이제는 더 이상 밤에 울지도 않아요. 밤에 울다가 가슴 아파서 괴로워하며 숨죽여 울지도 않아요. 울다가 지쳐서 잠들지도 않아요. 울다가 너무 가슴이 아파서, 너무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괴로워하며 울다가 심장이 아프고 머리가 어지럽고, 숨이 쉬어지지 않고 그렇게 어지렇게 괴로워하며 침대에서 난 이제 끝났어. 난 이제 끝났어라고 중얼거리지도 않아요. 뜬 눈으로 잠을 청하다가 아침해가 밝아오는 것을 지켜보던 것도 이제는 안해요. 혼자 집에서 음악을 듣다가, 혹은 노래를 부르다가 갑자기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리지도 않아요.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았다가, 기분 좋게 혼자 흥흥대며 웃다가,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져내리지도 않아요. 친구들하고 즐겁게 웃으며 놀다가 집에 가는 길에 훌쩍이며 울며 가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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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블루일상 속 축복/소설 2008. 12. 24. 00:16
괜찮아요? 하고 그가 물으면, 나는 마냥 웃기만 할거야. 하늘은 좀 더 짙은 파랑이었으면 좋겠어. 햇살은 강하게 내리쬐어도 좋아. 나는 널 보고 마냥 웃을거야.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척 반짝반짝 빛을 내며 신나게 웃고 있을거야. 1. 어두움 길고 가늘은 하얀 손. 그가 좋아하는 손이었다. 소연은 왼손을 길게 뻗어 눈 앞에 휘저었다. 손바닥을 좌악 폈다. 뒤집었다. 예쁜 손. 손톱에는 메니큐어도 바르지 않았다. 투명하고 윤기있는 고운 피부. 누구나 한번쯤은 인형 손 같다며 칭찬하는 손이다. 소연은 준비해 둔, 늘 놓아둔 자리- 책상 위 손바닥 크기의 하얀 곰인형의 머리에 꽂힌 바늘을 오른손에 들었다. 심호홉을 했다. 묘한 흥분이 손끝까지 피어오른다. 오른손의 바늘로 신중하게 왼손의 검지 끝부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