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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생활] 하품하는 고양이, 아리에티고양이 아리에티&킹 2011. 2. 22. 08:00
아리에티는 하루 대부분을 잔다. 우다다다 뛰어 노는 듯 하다가고 다시 보면 어느새 꾸벅꾸벅 졸고 있다. 아마 내가 없는 낮 시간도 거의 잠을 자며 지내는 듯하다. 혀를 내민 것도 귀엽지만 하품할 때 변하는 귀 모양도 재미있다. 가만히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곧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에이쿠, 주인을 보고 그렇게 입을 쩍 벌리다늬... 너도 좀 고상한 고양이가 되어 보라고. 잠깐 자다가도 큰 소리가 나거나 내가 움직이면 바로 깬다. 화장실이라도 잠깐 가면 냥~냥~ 울면서 화장실 앞에 앉아 기다린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을 때는 곧 졸기 직전 뿐... 잘 때는 온갖 묘기를 다 부리며 잔다. 이렇게 자면 팔이 아프지 않을까? 글을 쓰는 동안 어찌나 보채는지... 한 손으로 계속 아리에티 장난감을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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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이어 이어폰(Apple In-Ear headphones) 샀어요일상 속 축복/호련의 추천 2011. 2. 21. 08:00
얼마 전 페이스북 담벼락에 한 친구 분이 애플 인이어 이어폰을 매우 저렴하게 구입한 이야기를 썼더군요. 마침 회사 분의 것을 몇 번 청음해보니 무척 마음에 들어 이어폰을 살까 고민하고 있던 참이었거든요. 당장 담벼락에 댓글로 어디서 구입했는지 물었죠. ^^;; 알고보니 수도권 지역의 한 이마트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형 인이어 이어폰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혹시 다른 데서도 파는 데가 있을까 싶어 서울에 있는 다른 이마트에 전화해봤지만 팔지 않던데요. 한 이마트에서만 몇 개를 특가 판매하는 모양이었습니다. 회사 선배와 함께 사고 싶어 고민하다가, 지인에게 부탁하여 대신 사다 달라고 부탁했답니다. 하하^^;; 반값에 사도 오만 원인 고가에다 이미 아이폰 이어폰을 두 개나 갖고 있긴 하지만(어쩌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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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맛집] 조용하고 아늑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암브로시아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1. 2. 16. 08:00
모처럼 친구들과 압구정 가로수길을 가기로 했다. 7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제 시간에 도착한 건 나 혼자. 압구정동 스타벅스에 앉아 글을 쓰며 기다리니 8시가 좀 넘어 한 명이 도착했고, 둘이 어딜 갈까 고민하다 찾은 곳이 바로 이 '암브로시아(Ambrosia)'다. 암브로시아에 오고 나니 9시가 다 되었는데도 나머지 친구들은 오지 않았다. 저녁 늦게 갑작스레 회의가 잡히고, 잠깐 회사 모임에 들렀다 오느라 늦는다고 했다. 다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제 시간에 퇴근하기가 참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암브로시아에는 9시가 넘어도 사람이 꽤 많았다. 컵 앞 쪽에 있는 촛불 조명이 은은하다. 식전빵은 그럭저럭. 고구마는 별로 인기 없었다. ㅎ 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올 때마다 생각하지만, 식전빵과 올리브유에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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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작가의 갤러리여행기/국내 여행기 2011. 2. 7. 08:00
'김영갑'이라는 사진사를 아시나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찍기로 유명했던 사진사죠. 도서 등의 책을 내고 사진전을 열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지만 제주도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사람, 제주도에는 이 김영갑 작가의 갤러리가 있습니다. 이 갤러리에는 작가 김영갑이 찍은 사진과 그가 쓰던 카메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 그의 사진이 담긴 엽서나 사진을 살 수 있기도 합니다. 입장권을 사면 엽서를 한 장씩 줍니다. 이 갤러리는 지난 2010년 가을 미디어브레인 워크샵 때, 회사 분들과 함께 방문했었어요. 회사 사람들이 모두 사진을 좋아하는 터라 모두들 사진을 무척 주의깊게 보더군요. 물론 저도 뚫어지게 보았죠. ㅋ 저는 일찍이 책을 통해 김영갑 작가와 그의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에 대한 엄청난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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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0. 행복을 공부합시다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2. 5. 14:26
"네가 아무리 독한 마약을 하더라도 난 널 이해할 거야." 얼마 전 친구에게 이런 농담을 했습니다. 물론 마약은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만, 워낙 친구가 스트레스가 심한 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그녀를 깊이 이해한단 뜻으로 한 말이었죠. 그렇다고 친구에게 마약을 권한다거나 한 건 아니랍니다. 어휴, 다시 생각해보니 큰일날 소리였네요. (>_>오늘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합니다 >>행복일기로 지금 당장 행복을 시작하세요 >>오늘은 나에게 말걸어 보는 날 #2. 호련의 행복 이번 명절 때 가족들과 함께 모여 명절 음식을 만들며 참 행복했어요.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교외로 드라이브도 가고, 영화관에 나란히 앉아 영화를 봤습니다. 푹 자고 다음 날 일어나니 아빠가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오늘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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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09. 정성도 습관이다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1. 29. 00:19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109. 정성도 습관이다 여성 운전자가 몰던 중고차는 잘 안 팔린다는 속설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유가 여자들은 운전을 살살 하기 때문에 엔진도 적은 속력에 길이 들어 버리기 때문이라네요. 그렇게 길이 든 엔진은 속력을 내도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군요. 여자는 운전을 살살~한다는 그 편견이 조금 얄밉지만, 이유는 조금 그럴 듯해 보입니다. 새 차를 운전할 때, 평소에는 살살 몰아도 가끔 일부러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몰아줘야 엔진이 길이 잘 든다고 합니다. 조심스럽게만 운전한 차는 나중에 속력을 내려고 해도 엔진이 따라주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사람도 마찬가지죠. 어느 날 갑자기 하지 않던 노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몸에 무리가 오잖아요. 평소에 일을 '적당히' 하던 버릇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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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아리에티 키우기, 반려묘와의 일상고양이 아리에티&킹 2011. 1. 26. 08:00
고양이를 기르고 있지만, 이 녀석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닙니다. 어릴 때 강아지나 병아리를 키워본 뒤로 제가 직접 동물을 기른 적은 없었는데요. (토끼나 햄스터가 있었지만 제가 기르는게 아니라, 동생이 길렀죠~) 고양이를 기르는게 이렇게 힘들다니!! 집에 와서 고양이 밥을 주고 화장실을 치우고 방을 쓸고 닦고 장난감을 들고 고양이와 놀아주고 나면 기진맥진합니다. 그러고 나서도 저를 물고 또 후다닥 뛰어 다니고 그림을 그리거나 채 읽는 것을 방해하느라 바쁘죠. (과연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고양이를 기르는 건지 참 의문스럽네요-_- 대체 어떻게 키우는거지!!) 게다가 고양이가 어찌나 재빠른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도망다녀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나마 졸립거나 갸르릉 소리낼 때 좀 얌전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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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스테이크를 아시나요?! 홍대 제너럴닥터에서 고양이와 함께한 저녁식사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1. 1. 12. 07:30
얼마 전, 홍대에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저녁식사를 하러 제너럴닥터를 들렀습니다. 제너럴닥터는 이전에도 블로그에 맛집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그땐 커피와 빙수만 먹었는데 지인 분께 들으니 식사 메뉴가 있다고 하더군요. 안 그래도 호련이 요즘 고양이에게 홀딱 빠져서 제너럴닥터의 플리커를 이웃맺기를 하고 괭이 사진들을 열심히 감상하고 있던 터라, 신이 나서 후다닥~ 제너럴닥터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너럴닥터는 원래는 병원입니다. 병원에서 커피도 팔고 밥도 판매하던 것이 커져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메뉴판이 상당히 독특하죠?! :) 메뉴에 대한 설명이 참 자세하게도 적혀 있네요. 2번의 제닥 소고기 덮밥도 맛있어 보이고...1번의 희미하게 쓰여 있는 글씨가 보이세요? '함박 오덕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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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터치할 수 있는 정전장갑일상 속 축복/호련의 추천 2010. 12. 27. 06:30
요즘 날씨가 정말 많이 춥죠? 하지만 스마트폰 때문에 장갑을 꼈다 벗겼다 해야하니 귀찮고.. 그래서 장갑을 잘 안 끼게 되는데, 어찌나 손이 시린지. 지난 겨울 손시렵게 다닌 기억이 나네요. 흑~ 그래서 올해는 스마트폰용 정전 장갑을 구입했습니다. 생김새는 꼭 목장갑스럽지 않나요? 초등학교 이후로 이런 장갑은 처음 껴보는 것 같네요. ㅋ 사진을 찍은 이곳은 홍대 제너럴닥터입니다. 저 멀리 고양이 순이가 앉아 자고 있어요. 장갑의 태그도 스마트폰 그림입니다. (센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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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08. 어릴 적 꿈을 소중히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12. 17. 22:46
당신의 꿈은 진행형입니까? 호련은 어릴 적 만화가와 작가가 꿈이었습니다. 용돈을 모아 만화도구와 작화 책을 사서 날이 새도록 그림을 그렸죠. 또 밤새 책을 읽거나 소설, 시, 시나리오 같은 것을 끄적였습니다. 친구들은 종종 제 자작시를 자신의 노트에 옮겨 적기도 하고, 제 만화를 보러 다른 반에서도 학생이 찾아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림과 글을 무척 좋아했지만, 스스로 소질 있다고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요. 만화를 배우러 미대를 가고 싶었지만 잘할 자신이 없어 성적에 맞춰 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해 중어중문학과를 갔죠. 대학 때는 원하는 인생과 거리가 먼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에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국어국문학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했지만 꿈을 좇기보단 현실에 타협한 삶에 대해 꽤 회의감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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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의란 무엇인가’ 행복하려면 정의를 따르라자기계발 생활/서평 2010. 12. 13. 07:50
도서명 :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명 : 마이클 샌델 출판사명 : 김영사 사업을 하다 보면 유혹도 많고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은 CEO가 찾아야 하죠. 결정 하나에 많은 사람이 울고 웃기도 합니다.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할 최고의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죠. 하루하루가 복잡한 실타래를 푸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중심을 잘 잡고 ‘정의’로운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럼 또다시 이런 의문이 고개를 듭니다. 대체 ‘정의’란 무엇이며, 왜 우리는 정의로워야 할까요. 마이클 샌델이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이 질문에 답을 던집니다. 이 책은 매년 천여 명의 하버드대 학생들이 수강하는 명강의를 엮은 것입니다. 저자는 도덕적 딜레마와 정의에 대한 갈등에 대해 여러 가지..